#PSH독서브런치020
직장 생활에서는 상대적으로 상대방(고객)의 기준이 중요하지만, 인생 전체를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나의 기준'을 잘 정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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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기준 갖고 살아야 한다'는 명제 그 자체에 당위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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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식 투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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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투자 원칙들이 있을 것이고 모두 그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 텐데요, 어떤 원칙이든 한 가지 큰 원칙을 세우고 죽 밀고 나가다 보면 돈을 잃을 때도 있겠지만 분명 벌 때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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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위 말하는 '뇌동매매' 즉 자신의 기준이 아니라 사람들을 따라 우르르 몰려가는 투자 방식을 지속하다 보면 계좌 잔고는 줄어들 것이라고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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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인생을 살아갈 때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만들고 세부 사항들을 계속 고민하며 고쳐가는 삶의 방식은 괜찮은 전략일 듯합니다.
1. 실제 글로벌 사회에서 통하는 인재가 되려면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거나 진정한 교양을 갖춘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것은 해외에 나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동의하는 말이다. 가장 부족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물의 본질에 관해 곰곰이 생각하고 궁리해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는 힘이다. 그리고 그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조리 있게 주장하며 커뮤니케이션을 꾀하는 힘이다. 요컨대 자신의 철학, 가치관, 진정한 교양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인간으로서의 축을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인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엔트리)
2. 스스로 창의적 인간의 예민함을 표방하고 자신의 남다름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재주는 평범한데 그냥 성격이 별로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데 속지 마세요.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은 틀림이 없답니다. 천재성은 드러나는 것이지 드러내는 게 아니에요. (김하나,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한겨레출판)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박동훈(이선균 분)은 이지안(아이유 분)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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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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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눈(기준)에 힘들어하는 지안을 위해 '너만의 기준을 세워라'라는 조언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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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은, '너무' 나만의 기준에 빠지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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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가끔씩 권력을 가진 어떤 분이 '수년 동안 아랫사람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뉴스를 볼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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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분은 본인의 행동(기준)이 잘못되었다는 자각을 하지 못한 건 아닐까요? ('나는 높은 사람인데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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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렵습니다. 항상 공부하고 균형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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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되, 귀를 열어놓고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뭔가 '키 크고 돈 많고 잘생겨서 남자다운데, 말도 잘 통하고 세심한 배려까지 갖춘 가정적인 남자가 되어야 한다'랑 같은 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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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준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지켜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는 자존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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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관련해서는 이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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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