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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SH Dec 07. 2021

성취의 속성 - 성공한 사람들이 계속 노력하는 이유

#PSH독서브런치032

사진 = Pixabay


유튜브 채널 '슈퍼개미 이세무사TV'를 운영하고 있는 이정윤 세무사는 주식으로 부자가 된 수백억 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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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유튜브 채널 '체인지그라운드'에 나와 '평생 쓸 돈을 모으고도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영상 제목: 주식투자로 큰돈 벌려면, 꼭 알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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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작 초기 큰돈을 벌고 캐나다에서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2년을 보냈지만, 뒤돌아보면 그 시절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고 오히려 주식으로 성취했을 때가 훨씬 더 보람 있었던 것 같다, 또 초기 암에 걸려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을 때, '언제든 죽을 수 있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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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 연예인 유재석 님 등 평생 쓸 돈을 가지고 있을 것이 분명한 TV에 나오는 많은 분들도 저보다 훨씬 더 노력하며 사시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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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이 있다면 다 때려치우고 건물을 산 후 임대수입으로 평생 놀고먹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행동인 것 같습니다. (진짜로 통장 잔고 100억을 찍고 조용히 놀고 계시는 분이 눈에 안 띄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1. 권력은 끊임없이 재확인되고 도전받고 정확하게 인식되면서 우리 주변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나 사회과학자나 정치인, 보통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그것을 뜨거운 감자처럼 취급한다. 우리는 그 밑에 숨어 있는 동기를 덮어 두길 좋아한다. 마키아벨리처럼 그것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까발림으로써 마법을 푸는 사람은 위신이 추락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아무도 "마키아벨리처럼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지만, 우리 모두는 마키아벨리이다. (내 안의 유인원, 프란스 드 발, 김영사)


2. 적응이란 간단히 말하면, 어떤 일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이다. 행복이라는 좁은 관점에서 보면 야속한 일이다. 수년 동안 몸과 약간의 영혼까지 팔아서 얻은 승진이 주는 즐거움도 불과 며칠이다. 그래서 '쾌락의 쳇바퀴'라는 표현이 오래전부터 학계에서 쓰여 왔다. 적응 때문에, 그 무엇을 얻어도 행복은 결국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제자리걸음을 한다는 뜻이다. (행복의 기원, 서은국, 21세기 북스)


3. 쾌락은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 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적응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생물학적 이유다. 그리고 수십 년의 연구에서 좋은 조건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훨씬 행복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한 원인이기도 하다. 아무리 대단한 조건을 갖게 되어도, 여기에 딸려 왔던 행복감은 생존을 위해 곧 초기화돼버리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행복 연구에서 아직까지도 품고 있는 질문에 대한 간명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의 기원, 서은국, 21세기 북스)



성취의 기쁨이 곧 소멸되어 버리는 것은, 한 번의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취를 갈망했던 조상들이 유전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퍼뜨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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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조상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우리는 한 번의 성취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일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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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얼마를 모으겠다', '어떤 직업을 갖겠다'와 같은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과정 자체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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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에서 기쁨을 느끼며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것은 독서를 포함한 다양한 경험에 의해 도움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려는 노력은 타인에 대한 수용성, 포용력을 높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저 사람은 ~한 사람인 것을 보니 ~의 과정을 겪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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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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