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초보잡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보 순례자 Dec 02. 2021

고마워 두두

‘초보잡기(初步雜記)’ #4

두두와 뉴어라인


사진의 주인공인 두두는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 라이든에 살고 있다. 라이든 요새가 있는 뉴어라인(Nieuwe Rijn) 거리의 한 보석가게 앞을 늘 지키고 있는 불도그(Bulldog)이다.


두두의 주인은 보르흐와 다프네인데, 뉴어라인 거리에서 보석가게를 운영 중인 부부이다.


처음에 뉴어라인 거리를 지나가다가 쓰러져 누워있는 두두를 보고,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가 생각했었다. 나중에 보르흐와 이야기를 하다가 두두가 나이가 많아서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도 잘 안 보이고, 귀도 어두워져 잘 못 듣는다고 한다. 그러나, 두두는 주인 부부와 함께 산책을 종종 한다. 냄새와 다른 감각을 이용하여, 뉴어라인 일대를 잘 돌아다닌다.


따뜻한 날이면, 늘 밖에 나와 세상 편한 자세로 엎드려있던 두두가 생각나는 추운 아침이다.



두두 덕분에 한국에 있는 아롱이와 씽씽이가 덜 그립기도 했다. 고마워 두두!!



#두두 #뉴어라인 #네덜란드 #라이든 #라이든요새 #보석가게 #불독 #불도그 #시츄 #아롱이와씽씽이 #초보순례자 #netherlands #thenetherlands # leiden #nieuwerijn #dog #bulldog #shihtzu #burchtvanLeiden #thankyou

매거진의 이전글 아롱이와 씽씽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