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초보잡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보 순례자 May 28. 2022

화연금화

초보잡기 #@@

바위에 '화연'이라 새겨진 글자가 보였다. 몇 걸음 가까이 다가가니 새겨진 것이 아니라 햇살에 드러난 그림자였다. 혼자보기 아까운 글림자였다.


가방 속 폰카메라를 꺼내 카메라 기능을 켰다. 바람이 불어와 글림자가 흔들렸다. '화연'이 '금화'로 바뀌었다.


그러고보니 바람에도 그대로 남은 글림자가 하나있다. '충'이다. 그림자마저 강직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까치>자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