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럭 부러지는
by
초보 순례자
Nov 10. 2024
아래로
부스럭 부러지는
낙엽이 가을이라
말하네
두눈을 이리저리
돌리고 올려봐도
봄이라
가을이 낯설다고
말하는 어린이여
묻노라
그대가 기억하던
그것만 가을이라
하겠나
엊그제 형형색색
물들어 어울렸던
그순간
시원한 가을바람
한번에 멀어지던
어제라
언젠가 찾아올까
이제는 잊어볼까
그가을
남산공원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125-54
keyword
환경
가을
낙엽
매거진의 이전글
먹다남은 생선처럼
낯선 발자국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