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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안천인 Jun 10. 2021

Sold out, 59만 5천 엔 퍼터의 품절

사소의 US 여자 오픈 우승 효과

일본 골프 용품 업계에도 사소의 US 여자 오픈 우승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이다. 사소가 우승할 때 사용했던 퍼터, 피레티(Piretti) Elite Potenza Y.S. 모델이 49만 5천엔(한화 약 540만 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쇄도하여 품절되었다고 한다.


스폰서로서, 골프 클럽 업무 경험자로 골프와의 인연도 오래되었기에, 후원하는 선수가 우승했을 때의 성취감은 잘 알고 있다.  자국 선수의 우승으로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용품 업계의 사정이 좋아지는 것도 대환영이다. 그러나, 유명 선수 누구 구구가 사용한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구매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한단지보(邯鄲之步),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보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법, 누군가의 훌륭한 발자취 마음에 새기며, 따라가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자신의 실력, 제반 조건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골프 기어도 가벼워 지면서도 기능은 늘어 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能書不擇筆,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옛말, 과학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가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력 향상을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선택하여 과학적, 체계적으로 꾸준히 연습하는 것임을   말해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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