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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Apr 21. 2020

[아무튼 책] 무제한으로 책읽기

아무튼 책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45 day


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한 달에 한 권 이상은 읽으려고 노력을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너무 책을 안 읽다 보니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어서 몇 년 전 소규모 북클럽에 가입을 했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책을 읽게 되고 몇몇의 사람들과 의견 교류를 하다 보니까 책 읽기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되었다. 또 책은 읽고 돌아서면 바로 휘발되는 성질이 있어 읽고 나면 몇 줄이라도 감상평과 리뷰를 남기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요즘은 서양 고전문학을 읽는 독서모임만 일 년에 몇 차례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것 마저도.. 만나서 책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다. 유통업계도 모두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점이고 앞으로 언택트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자책의 수요도 커질 것 같다.


나는 전자책의 물성을 싫어하는 편이라 웬만하면 종이책을 사 보거나 빌리는데, 도서관도 요즘 문을 다 닫아서 꼭 읽고 싶은 책은 전자책 서비스를 뒤지게 된다. 넷플릭스처럼 구독을 하면 무제한 책 읽기가 가능하니, 요즘 너무 홀릭되어 있는 넷플릭스 끊고 리디셀렉트로 갈아타 페이퍼 기기를 사게 될 날이 곧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recipe 67. 리디북스

국내 최초의 전자책 콘텐츠 플랫폼 리디북스는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5500억을 인정받았다. 리디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작년에도 330억 원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865억 상당이다. 앞선 투자보다 기업 가치가 껑충 뛰어올라 기업공개(IPO) 시점이 궁금해진다.


리디는 2008년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의 배기식 대표가 자본금 1억 원으로 3명과 함께 설립한 회사로 국내 최초로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를 선보인 뒤,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와 도서 무제한 월정액 구독서비스 리디셀렉트 등을 출시하면서 서비스를 확대하며 36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와 화제작을 독점하는 전략으로, 장강명의 '노라'를 리디셀렉트에 연재하고, 이국종의 '골든아워'를 리디셀렉트 독점 공개를 하는 등 타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가져가려고 노력했으며, 핫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골리앗이 되어가고 있다. 책 끝을 접다와 SNS 마케팅 업체인 디노먼트를 인수하고, 아웃스탠딩, 애니메이션 OOT 기업인 라프텔까지 집어삼키며 궁극적으로는 영상으로까지 나아가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 되고자 하는 듯. 인수한 회사들과는 수평적 인수합병 전략을 펴서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하며 E-book에서 시작해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리디의 성장이 어디까지일지 앞으로 기대가 된다.   


출처: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4081007512720103836&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https://blog.naver.com/sun_star17/221847055693

https://youtu.be/PT3hCFpkFlw



recipe 68. 밀리의 서재

독서 월정액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최근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등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로부터 180억 원을 투자받았다. 2018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나이스에프앤아이, KB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코오롱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103억 원의 투자 유치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투자 유치 금액은 283억 원이다.


밀리의 서재는 웅진씽크빅 CEO를 역임한 서영택 대표가 2016년에 설립했으며, 전자책뿐 아니라 챗북, 리딩북 등 통해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리디북스라는 최강의 경쟁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꺼져가던 도서 시장에 책 구독경제의 플랫폼에 불을 지피며 지난해 말 누적 구독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병헌과 변요한을 모델로 한 광고가 화제가 되면서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기’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하다.   


밀리의 서재는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월 9900원만 내면 5만 권 장서를 보유한 서재를 가질 수 있다는 유혹적인 제안으로 고사 직전의 도서 시장에 2016년 혜성처럼 등장했다. 밀리의 서재 보유책의 권수는 리디셀렉트의 10배 가까이 되며 이병헌이 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리딩북을 대표 콘텐츠로 내세워 빠른 속도로 구독자를 늘렸다. 이같은 톱스타 마케팅은 출판업계에선 극히 드문 사례로, 밀리의 서재가 2030 젊은 층의 맘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단순히 월정액 전자책 제공 서비스를 넘어 전통적 책 읽기를 파괴하는 시도를 계속했다. 웹툰 작가가 그린 밀리툰과 유명인사들의 리딩북으로 책의 내용을 짧고 간결하고 전달하기도 하고, 북포스트, 라이브 북클럽의 동영상과 오디오 북을 비롯해 대화하며 읽는 파격적인 컨셉의 챗북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결국, 리디북스가 그렇듯이 밀리의 서재의 경쟁자도 교보문고가 아닌 네이버와 페이스북, 유튜브라고 할 수 있다. 책을 기반으로 한 폭넓은 지식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20317460992813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874934&memberNo=45977335

https://youtu.be/tkq1p_JgGdU




목표일: 45/365 days

리서치: 68/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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