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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y 14. 2020

[아무튼 언택트] 원격진료와 화상회의

아무튼 언택트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68 day


어릴 적 나의 꿈은 서점 주인이나 비디오가게 주인이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넷플릭스 사장이나 리디북스 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테크 기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요즘에 O2O가 아니면 안 되고 코로나로 산업이 재편되면서부터는 언택트가 아니면 경기를 심하게 탈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플랫폼을, 법률 상담도 온라인 화상 서비스로 전환하는 아이템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recipe 99. 줌 

회사명: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최근 예비창업패키지 발표평가도 화상 솔루션을 통해 비대면 평가로 진행했다고 들었고, 창업 멘토링도 화상으로 진행하며 기업에서는 비대면 면접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재택근무하면서 화상회의를 하거나, 개학이 미루어지면서 온라인 강의로 교육이 진행된다. 그런 분위기 속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이 화상회의앱 줌(Zoom)이다.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직전 1천만 명 남짓했던 사용자수가 순식간에 3억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통적 강자였던 스카이프를 넘어서며 구글 미트 등 다양한 화상 솔루션들을 앞지르며 줌의 성장세가 무섭다. 보안 위험성 우려에도 쓰기 편하고 무료라는 점 때문에 사용자가 폭증했다. 줌에서 생성되는 화상회의 정보가 중국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거친다는 차이나 게이트가 폭로되고 잇따른 해킹 사건까지 발생하며, 각국 정부와 글로벌 업체들은 줌 금지령, 줌 보이콧하기도 했지만 창업자의 빠른 사과와 소통 대처능력으로 다시 주머(Zoomer)들의 관심을 끌며 주가도 2배 넘게 뛰었다. 



그 결과물로 새로운 버전 줌 5.0을 공개하며 줌 사용자를 신고하거나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중국 등을 거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으며, 호스트 회의 메뉴에 '보안' 아이콘을 추가한 것. 또 강력한 호스트 제어 기능 추가와 회의 회의 암호를 기본 설정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최근 보안업체 키베이스를 인수하며 '줌 폭격'에 대응하여 취약한 보안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산둥성 출신 공학도 위안 정(에릭 위안)은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스타트업인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해 현재 수 조원의 개인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로 거듭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중 올해 재산 증가율 1위이다. 처음 그가 미국에 건너갔던 1997년 당시 부족한 영어실력 탓에 비자 발급만 8번을 거절당했을 정도로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 그 후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실리콘밸리의 2년 차 스타트업 웹엑스에 입사한 뒤 이 회사를 2007년 인수한 미국 시스코의 웹엑스 사업부 총괄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임원 자리를 두고 2011년 시스코를 나왔다. 당시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줌을 창업을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출처 : https://youtu.be/xhx9wDQRnWg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24000039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23949



recipe 100. 굿닥

회사명: 케어랩스. 코로나 이후로 지난 2월 24일 정부가 한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한 이후 막강한 네트워크를 갖춘 '굿닥'이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케어랩스의 주력 서비스는 굿닥과 바비톡으로, 의료 플랫폼 굿닥은 본래 병원과 약국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와 함께 본연의 온라인 예약 서비스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추가로 확장했다. 환자가 오픈채팅방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면, 의료진이 건강보험을 조회하고, 진료 후 비용을 지불하는 식으로 원격진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처방약은 카톡으로 받은 PDF 처방전을 갖고 인근 약국으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케어랩스는 국내 원격진료 시장을 선도할 유망 주자로 133개 병·의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원격진료 운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굿닥에선 병원이나 약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처방전 발급 전송과 진료비 수납 등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그간 쌓아온 병원과 약국 네트워크가 압도적이어서 다른 경쟁자가 쉽게 진입할 수 없다는 평가다. 설립 이후 5년여간 병원 6만 9000곳, 약국 2만 3000곳의 정보를 누적하는 데 성공했다.


굿닥은 소비자의 니즈가 분명한 신규 서비스(마스크알리미, 원격의료 등)를 발 빠르게 내놓으며, 올해 1분기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보다 4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 굿닥은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들어섰고 플랫폼 사업이 수익 궤도에 안착한 만큼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기세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랩스의 저평가 요인으로 꼽혔던 대주주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지분 29.22%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데일리블록체인이 케어랩스의 매각을 결정하고, 메이플투자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엔 녹십자가 핵심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케어랩스엔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재 최대 주주인 데일리블록체인과 우선협상대상자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최종 가격과 거래 조건에 대한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원격진료는 비록 한시적으로 빗장이 풀렸으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유망 산업으로 손꼽힌다. 정부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원격진료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출처: https://youtu.be/jRaYg6nI5pM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5081311054320101590&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목표일: 68/365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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