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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Feb 21. 2020

[아무튼 시작] 줄리 따라하기

아무튼 시작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목표일: 365 days

리서치: 524 recipes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를 알아가려는 과정에서 시작을 결심한 브런치에 글쓰기. 나의 브런치 도전기의 시작은 한 편의 영화에서 비롯되었다. 메릴 스트립(줄리아)와 에이미 아담스(줄리)가 연기한 사랑스러운 영화 <줄리 앤 줄리아>. 한창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던 때였는데,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지면서 나도 '도전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사랑스러움이 폭발하는 줄리와 줄리아, 그들의 감성 돋는 인생이 마치 실제 내 이웃집 사람들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면서 한번 만나고 싶어 질 정도로, 그들의 즐거운 인생에 푹 빠져들었다.


이 영화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결국은 그 꿈을 쟁취해 나가는 줄리와 줄리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데, 줄리아는 1950년대 사람이고 줄리는 21세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줄리아는 외교관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 이사를 와 낯선 타지에서 아는 사람이라곤 남편밖에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 심심한 나날을 보낸다. 관심도 없는 모자 뜨개와 같은 취미를 가져보려고 하지만.. 실패. 이것저것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지만 다 마음에 들지 않는데.. 프랑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미국과는 다른 프랑스 요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서 프랑스 요리를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요리학교인 꼬르동블루에 들어가지만 고급 전문가 과정은 모두 남자들인 데다 실력도 뒤지고 학교에서는 그녀를 무시하는 지경 하지만 줄리아는 기죽지 않고 누구보다도 노력한다. 그러던 중 요리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책을 만들게 되고, 줄리아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여 책을 출판하게 된다. 그 성공과 쟁취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게 그려진다.


+줄리 역시 남편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삶이 무료해 보인다. 대학교 때엔 나름 작가나 편집장을 꿈꾸던 적이 있었던 그녀인데 지금은 말단공무원으로 9.11 테러 희생자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콜센터에서 근무하며 삶의 생기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요리를 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찾기 시작하는데.. 줄리는 평소 자기가 존경했던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 나오는 542개의 프랑스 요리 레시피를 따라 하는 일상 기록을 블로그에 올리게 되면서 삶이 변하게 된다.


줄리아와 줄리, 두사람의 꿈을 향한 도전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하나씩 도전한다. 그 과정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특히 줄리의 '365일 내로 524개의 요리 도전하기'는 하나의 버킷리스트와도 같다. 다른 사람에겐 요리 블로그가 별거 아닌지 몰라도 줄리에게는 삶의 목표가 되고 그로 인해 인생이 변했다. 내가 ‘아무튼 스타트업’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영화에 있다.


그럼, 나도 시작해볼까?

줄리 따라하기~~!!


"나도 브런치질 시작"

"매일.. 그 하기 어렵다는 스타트업을 알아가기"  

"성공하거나 두각을 드러낸 스타트업들은 과연 어떤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한 작품들일까?"

"나는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마인드셋이 필요할까?" 를 알아가려 매일 3줄 이상의 글을 쓰기로 한다.


단, 주말은 쉬어가기!

"도전 목표..”

“365일 동안, 524 레시피(스타트업) 정복하기"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ㄷㄷㄷ"

아무튼 시작!


사진 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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