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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Apr 13. 2020

[아무튼 킥보드] 왠지 힙해 보이는 퍼스널 모빌리티

아무튼 킥보드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37 day


작년 현대차 제로원데이를 신청했더니 행사장까지 오려면 Gbility라는 스타트업의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라고 문자가 와서, 그날 난생처음 전동킥보드를 경험해봤다. 지빌리티가 제로원데이 참여 기업 중에 하나였던 듯. 그래서 앱을 깔고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마포역에서 전동스쿠터를 빌려 타기 시작했다. 마포역에서 원효로까지.. 운동신경이 더딘 나는 제대로 타지를 못해서 거의 끌고 가다시피 했지만.. 생각보다 엑셀 레버를 당기면 속도가 꽤 나서 강북도로에 차가 쌩쌩 달리는 옆에서 타기엔 겁이 났는데, 나보다 앞서서 바람을 휘날리며 멋지게 타는 사람들을 보니 부러웠다. 왠지 힙해 보인다고 할까~


단점은 이용 요금이 생각보다 꽤 비쌌다. 제대로 못 타고 끌고 가느라 시간이 더 소요가 되긴 했어도 기본요금이 7분에 1000원이고 이후부터는 분당 100원씩 올라갔다. 50% 쿠폰을 받아 타긴 했는데 저렴하진 않은 비용이다. 전동킥보드는 사실 대중교통에서 내려 회사나 집까지 가는 라스트마일의 이용수단이라 단시간 이용에는 유리할 듯하다. 지빌리티 외에도 킥고잉, 씽씽, 고고씽 등이 스타트업에서 활약 중이며 쏘카가 투자한 전기자전거 일레클도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recipe 55. 킥고잉

회사명: 올룰로. 2018년 국내에서 최초로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 킥고잉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커넥티드카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획하던 연구원 출신 최영우 대표와 배민의 연구소장 출신이고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는 이진복 기술책임이 설립한 전동킥보드 공유 스타트업이다. 킥고잉은 슈미트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로부터 총 2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서비스 플랫폼 Zet를 출시해 제주도에서 전공킥보드와 전동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킥고잉에 투자를 했다. 킥고잉은 출범 1년 만에 회원수 31만 명을 확보했으며 148만 회 이상의 누적탑승횟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도심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내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킥고깅은 현재 공유오피스, 쉐어하우스, 편의점, 카페, 백화점 등 여러 비지니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입주사 및 입주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쇼핑객들의 이동의 편리를 제공하고자 킥고잉을 도입한 것. 앞으로 공유킥보드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고속 성장해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6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에서도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밀집 대중교통의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률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국회에서 전동킥보드법이 통과되지 않아 주행안전기준을 마련하거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새로운 교통수단 등장과 공유경제의 편리함을 들어 환영을 받기도 하지만 법적, 제도적 허점이 많아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많다.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주행할 수 없고 헬멧 등 보호장구도 착용해야 하지만 이런 기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출처: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911070100012630000773&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http://www.bloter.net/archives/349661

https://blog.naver.com/kickgoing



recipe 56. 라임

라임은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공유킥보드 스타트업으로, 2017년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출발한 라임(Lime)은 경쟁업체 버드(Bird)가 먼저 진출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시애틀, LA, 베를린, 파리, 스톡홀름, 텔아비브 등 세계 주요 도시를 포함해 5개 대륙, 30개 이상의 국가, 120개 이상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버드를 제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1위 업체로 급부상했으며 국내에도 작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24시간 운영방식을 도입, 심야 퇴근길 이용자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야심 차게 국내 진출을 했으나, 며칠 전 부산에서 라임 이용자가 심야에 킥보드를 타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동킥보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많이 야기되고 있다.   


혼잡한 도시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단거리 여행자에게 전동킥보드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구글, 우버 등으로부터 누적 900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라임은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나 리프트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뤘지만 라임과 버드 모두 이익을 내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내구성 한계로 전동킥보드의 수명이 짧고 도난이나 파손으로 인한 교체비용, 높은 배터리 충전 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적절한 배터리 충전 시간이 확보되지 못하거나 혹서·혹한·습기 등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일부 국가와 도시에서는 안전문제로 전동킥보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뉴욕시는 일일 운행 대수를 제한했고 싱가포르처럼 운행을 전면 금지한 도시도 있다. 관광지나 지역 인프라가 원활한 도시에서는 편의성을 앞세워 젊은 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사망자나 부상자가 급격히 늘고 있고 아무렇게나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출처: https://www.nocutnews.co.kr/news/5270959

https://www.news1.kr/articles/?3733134

https://www.yna.co.kr/view/AKR20200412010352051?input=1195m




목표일: 37/365 days

리서치: 56/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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