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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y 07. 2020

[아무튼 세탁] 집 앞까지 세탁배송

아무튼 세탁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61 day


동네 세탁소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모바일 세탁소로 해소되고 있다. 많은 서비스가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세탁의 모바일 전환율은 0.5%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소비자는 자신의 생활 반경 내 세탁소에 옷을 맡겨왔고, 세탁시장도 오프라인 위주로 시장이 굳어졌기 때문. 하지만 시간맞춰 찾아가야하는 불편을 모바일 세탁서비스가 스마트한 공정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을 편리하게 해결해주면서 세탁시장도 이제 변하고 있다.



recipe 89. 런드리고

회사명: 의식주컴퍼니. 배민마피아라고 불리는 배민 출신의 창업가들이 세운 스타트업들이 여기저기 승승장구 중이라고 한다. 모바일 세탁소, 런드리고도 배민프레시를 이끌던 조성우 대표가 작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2011년 덤앤더머스를 창업, 배달의민족에 매각했다. 배민프레시 대표를 거쳐 런드리고를 런칭했다. 조성우 대표는 2013년도에 '새벽배송'을 국내 커머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모바일 세탁소 런드리고는 새벽배송을 세탁시장에 접목한 것. 월정액 구독서비스로 세탁배송도 가능해진 시대이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고객이 세탁물을 담아 당일 밤 12시까지 맡기면, 익일 밤 12시까지 하루 만에 모든 빨래를 완료해 다시 문 앞에 배송해주는 세탁 서비스다. 출시 약 1개월 만에 유료 결제 고객 1천여가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8개 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세제 등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한다.


런드리고의 가장 큰 특징은 세탁 비즈니스 분야에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점이다. 전용 수거함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따로 시간을 약속하거나 굳이 외출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세탁소에 맡기는 드라이클리닝 의류를 포함해 세탁기에 돌리는 일반 빨래까지 올인원으로 맡길 수 있어 편리하다.


런드리고는 서비스 출시 한 달여 만에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알토스벤처스, 하나벤처스 등 국내외 유수 벤처캐피털사로부터 총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였다. 조성우 대표의 의식주컴퍼니가 주목하는 의식주분야 가운데 배민이 식이라면, 런드리고는 의에 해당하는 분야로 조 대표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세탁시장의 혁신을 꿈꾼다고 한다.  



출처: https://youtu.be/8Yetke6iFE4

http://www.bloter.net/archives/340102



recipe 90. 세탁특공대

회사명: 워시스왓. 세상이 탁할 때, 세탁특공대는 세탁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브랜딩이 런드리고보다 더 배민스럽다. '세탁은 지구를 구한다'는 재치있는 슬로건을 내건 세탁특공대는 젊은 세대와 혼족을 공략한 듯한 유니크한 마케팅이 눈에 띈다. 워시스왓은 IT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인 예상욱 대표와 웹디자이너인 남궁민아 대표 부부가 300만원으로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프라이머를 통해 초기투자를 받고 2018년에는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3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8년에 누적 다운로드 10만을 달성하고 작년에 누적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최근에는 독특한 마케팅과 광고 전략으로 소비자의 친근감을 높이며 대한민국 광고 대상을 타기도 했다.  


출처: https://youtu.be/hoLagXltaic


세탁특공대는 물빨래와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가죽 케어나 수선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물 수거 시간을 원하는 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도착 30분 전 알림을 해준다. 수거 장소도 직접 만나서 주거나 무인 택배함, 경비실이나 택배실 등으로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다. 픽업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동영상 인수증을 보내준다. 또한 맡긴 옷들의 세탁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세탁특공대는 캠프라고 불리는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수선 장인을 모셔와 세탁의 퀄리티를 높인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수거한 세탁물은 ‘캠프’라고 부르는 공간에서 100% 수작업으로 검수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뒤 종류에 따라 전문 세탁소로 보낸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매달 10만 피스에 이르는 세탁물을 다루다 보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탁 프로세스를 최대한 잘게 쪼개 시스템화했다. 세탁 전 검수도 1차 대분류와 2차 정밀분류로 나눠 진행하고 a공정은 드라이클리닝과 에어드라이, b공정은 드라이클리닝·머신드라이·핸드프레스처럼 세탁과 건조, 프레스 과정을 26개 공정으로 분류해 각 소재에 적합한 세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VWO(Voice Work Order)도 특징이다. 세탁 작업자가 바코드 태그를 리딩하면 해당 세탁물에 등록된 고객 요청 사항이나 주의사항이 스피커로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다림질 담당자가 특정 바지를 작업하려 하면 ‘앞 주름을 잡아주세요’ 같은 고객 요청사항이 스피커를 통해 나온다. 서울 강남에서 처음 시작한 세탁특공대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직영 스마트 팩토리 덕분에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서울과 경기를 넘어 전국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스마트 팩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https://weekly.donga.com/3/all/11/1902589/1

https://www.elle.co.kr/article/44741

http://naver.me/xayeODW5



목표일: 61/365 days

리서치: 90/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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