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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y 09. 2020

[부록] 담양 죽녹원로 메타세콰이어길

여행홀릭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63 day


여행은 언제든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야 한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고 상황에 쫓기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쉽게 떠나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가까운 내 동네라도 어슬렁 걸어보며 혼자만의 작은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이라도 자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recipe 93. 전라남도 담양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이 드라이브하기에 좋다고 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전라남도 담양으로 여행을 떠났다. 차를 타고 울창한 메타이어세콰이어 가로수 터널길을 통과할 때 아.. 왜 사람들이 그렇게 가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자동차의 스크린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장관이었고, 아름드리 나무브릿지가 쭈욱 뻗은 길에서 자연의 웅대함과 푸르름, 아름다움을 한껏 느꼈다. 겨울에는 겨울 나름, 가을에는 가을 나름의 분위기가 느껴질 것 같아 매 계절마다 가고 싶어 진다. 메타세콰이어 세례를 받고 난 후엔 죽림욕을 즐기러 죽녹원도 들러 시원하게 쭈욱 뻗은 대나무숲길도 한참 걷고 돌아왔다.   


여행을 떠나는 것이 설레는 이유는 나의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것에 있다. 매일 같은 일상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즐길 마음을 먹는 것, 새로운 자연과 마주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스치면서 내 반경을 조금씩 넓혀보는 것. 인스타나 페북에 올릴 사진을 찍으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찐여행이 필요한 이유는 스스로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고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목표일: 63/365 days

리서치: 93/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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