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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r 10. 2020

[아무튼 걷기] 전직 총리도 함께해

아무튼 걷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3 day


언젠가부터 걷기 예찬이 끊이지 않는다. '걷기만 해도 돼', '걷는 사람, 하정우'와 같은 책들이 나오기도 했고 걸으면 토큰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앱들도 출시가 되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기 위한 앱을 개발한 회사에 손정의가 투자(요즘 마이너스의 손정의님.. 웨그는 현재 지분을 내놓기도 했다기는 하는데..)하기도 했고, 유럽의회 의원과 에스토니아 전직 총리는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여 그냥 걷기만 하면 암호화폐 토큰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앱 '림포'에 각각 투자자와 의장으로 함께하고 있기도 하다. 예전에 노인들이 허리에 차고 쓰던 만보기와는 다르게 걷기가 혁신적인 IT 기술과 접목하여 밀레니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나가고 있다.


나는 한때 '빅워크'로 걸으면서 기부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토스 만보기', '캐시워크', ‘다노’등 국내 앱테크 서비스들을 써보다가, 요즘은 매일 '림포'를 하고 있다. 림포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심오한 기술을 이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UI가 심플하고 매일 주어지는 7-8개의 미션 챌린지를 획득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슨 큰 도전을 하지 않아도 크게 성취하지 않아도, 그저 두발로 일상 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내가 성취할 수 있다는 기쁨이, 잃었던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해주는 듯하다. 


림포 유저들끼리 쓰는 카톡방이 있어서 입장해서 참여 중이다. 가끔 번쩍 뜨는 LYM 보상이 꽤 큰 라이트닝 미션이 떨어지면 "라이츄!"라면서 서로 알려준다. 카톡방에 운영진(림포 아시아 비지니스 매니저 김성민님)이 있기는 하지만 유저들끼리 자유롭게 소통을 하고 커뮤니티의 성격이 강하다. 각종 암호화폐 소식이나 웨어러블 와치들 간의 장단점을 비교하기도 하고 앱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궁금한 점에 대해 유저들끼리 서로 문의하고 서로 답변을 한다. 코인으로 구입한 물건을 자랑하기도 하고 사용후기를 물어보기도 한다. (아직 림린이...인 나는 언제쯤 17,500 코인 모아 fitbit이라도 먼져볼꼬..) 보상에 민감한 유저들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앞으로 이 앱이 '데이터 커뮤니티'로 기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림포는 밀레니얼들의 생활과 분위기를 담고 있다. 100세 시대에 남들과 만나서 게임처럼 즐겁게 운동하는 삶. 내 정보와 활동에 대한 앱 보상이 익숙한 소비자. 이것이 앞으로 비지니스가 마주할 풍경이다. 유의미한 데이터를 모아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싶다면 먼저 이들의 습관을 파악해야 한다. 혼자만 체크하고 말았던 만보기를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 무엇으로 만들 수 있는가. 인터넷 비지니스는 이렇게 사람들이 공통분모를 찾는 무대가 되고 있다. 블록체인, 토큰은 고객의 시간, 마음을 얻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성패는 고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하는가에 달려있는데.. 먼저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탄탄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위에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얹느냐가 중요할  같다.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516096&memberNo=22700030&vType=VERTICAL



recipe 4. 림포

회사명: 림포. 림포는 리투아니아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법인은 에스토니아에 있다. 에스토니아 총리를 역임한 타비 로이바스(Taavi Rõivas) 의원이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유럽의회에서 블록체인 정책을 맡고 있는 안타나스 구오가(Antanas Guoga) 의원이 최대 투자자로 있다. 유럽의회에서 정치가를 꿈꾸던 여성 아다 요뉴세가 대표자이다. 림포 암호화폐 림포 토큰(LYM)은 비트파이넥스, 후오비,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고팍스 등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됐다. 지난 2018년 2월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130억 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림포는 올해 추가 투자 유치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림포 앱은 2018년 1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유저가 약 40만 명이 넘으며, 한국 유저가 전체의 10% 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보상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습성..에 따라 보상은 전체의 30%를 가져간다고... 림포는 현재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등록되어 있으며, 걸으면서 모은 토큰은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2/2019090202193.html

http://wiki.hash.kr/index.php/%EB%A6%BC%ED%8F%AC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516096&memberNo=22700030&vType=VERTICAL




recipe 5. 캐시닥

회사명: 캐시워크. 매쉬업엔젤스 초기 투자. 의사 출신의 창업자가 개인의 자산과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겠다고 내어놓은 앱 '캐시닥'은 걷기 보상 앱인 '캐시워크'의 후속 앱서비스이다. 자산관리(PFM) 건강관리(PHR) 통합된 핀테크 서비스로, 연동된 계좌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500 캐시씩 리워드가 제공되며 금융사 통합 연결을 통해 모든 계좌, 신용카드, 대출 내역을  번에 관리할  있다. 캐시닥은 토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토스는 만보기 걸음을 토스 머니로 전환해야 하고, 1000 이상이 되면 출금이 가능한데, 캐시닥은 걸음수에 따라 스타벅스  기프티콘 구매가 가능한 반면 현금 출금은 안된다는 장단점이 있다.


 



목표일: 3/365 days

리서치: 5/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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