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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Jul 21. 2020

[아무튼 중국] BAT의 변화

아무튼 스타트업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113 day


원래 BAT는 미국산인데.. 원래 DC코믹스의 배트맨인데.. IT업계에서는 미국보다 중국이 BAT로 더 유명하다. 중국의 인터넷 시장을 주름잡는 3대 IT기업으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일컬어 'BAT'라고 부르는데, 최근 바이두를 젖히고 '바이트댄스'가 B의 자리에 올랐다는 의견이 많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유저를 확보한 '틱톡'의 개발사로, 요즘 미중 패권 전쟁에서 미국, 인도 등에 '틱톡'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요즘 더욱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기업이다.


미국이 이렇게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는 데에는 중국 플랫폼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의 글로벌 초대형 플랫폼을 향한 무한질주는 전자상거래/게임/핀테크/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성장세를 기반으로 거침 없이 진행중이다. 글로벌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의 초대형 플랫폼 MAGA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중국 플랫폼들에 주목할 때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6042513541



recipe 181. BAT의 바이트댄스

중국의 산업계를 좌지우지했던 BAT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중국의 삼국지로 불렸다. 강력한 플랫폼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BAT가 중국 인터넷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중국 유니콘 기업의 50% 이상이 BAT와 연관되어 있으며, 다양한 영역의 신생기업들을 투자, 인수 합병하며 그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중이다.


'바이두'는 인터넷 포털로서 시작했지만 무인자동차, 인공지능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알리바바'는 이커머스 강자로서 중국의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활동에 핏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인 '위챗'을 통해 소셜 및 금융서비스까지 중국 사람들의 하루 대다수 시간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세 기업은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손을 잡는다. 글로벌 기업이 된 이들 기업 사이에서 바이두의 자리를 '바이트댄스'가 치고 올라가고 있다.


출처: http://naver.me/xzVz8bQr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00617094017313


글로벌 소셜미디어 시장에 짧은 동영상 열풍을 몰고 온 ‘틱톡’의 운영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상승한 400억위안(약 6조8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2019년 연간 매출(약 6조5934억원)을 뛰어넘는 숫자다.


일부 중국 매체는 바이트댄스에 ‘펑쾅인차오지(미친 돈 찍는 기계)’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매년 매출을 배로 늘려가는 데다, 비상장사인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최근 1000억달러(약 121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5/2020062500397


바이트댄스는 바이두를 추월한 데 이어 메신저앱 ‘위챗’으로 유명한 텐센트마저 추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바이트댄스가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텐센트를 넘어섰고, 동영상·게임 등의 분야에서도 텐센트를 위협할 것으로 본다. 바이트댄스는 올 들어 글로벌 게임 제작사를 여러 개 사들였고, 연내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할 새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바이트댄스는 알리바바가 장악한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 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주력 사업인 틱톡을 단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전자상거래 채널로 도약시키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최근 앱 내 쇼핑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바이트댄스의 성공은 중국 IT 산업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인식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중국 IT 기업들은 모두 '후발 주자'로, 남의 사업을 모방한 뒤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하는 식이었다. 예컨대 알리바바는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모델을, 바이두는 구글의 검색 모델을 베끼며 시작했다. 그에 비해 바이트댄스를 성장시킨 '틱톡'은 사실상 중국산 오리지널 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중국에서도 구글, 페이스북을 능가하는 IT기업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출처: https://youtu.be/ew_OFg44Hxs



recipe 182. 피카추의 핀둬둬

중국의 인터넷 공룡 BAT의 뒤를 이을 차세대 IT 기업으로 ‘피카추’(PKQ)의 핀둬둬, 콰이서우,취터우탸오가 떠오르고 있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폭풍 성장중인 피카추는 사업 초창기 3-4선 도시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각각 전자상거래, 쇼트 클립, 미디어 플랫폼 영역에서 신흥강자로 도약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급부상 중인 핀둬둬에 대해 알아보면..


출처: https://youtu.be/6pMpd8nG1UI


핀둬둬는 대륙의 저세상 주식이라고 불리며, 최근 급성장해 중국 빅 3에 진입했다고 한다. SNS 기반 공동구매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창업 3년 만에 선두 알리바바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전자상거래 양대 간판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JD.com)이 뉴욕 거래소 상장에 각각 15년,16년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보기 드문 빠른 성장 속도다.


하지만 핀둬둬는 불과 설립 3년 만에 총 거래액(GMV) 2000억위안(약 34조원)과 3억 명의 이용자를 돌파했고, 이 기세를 몰아 2018년 7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괴력’을 보였다. 핀둬둬의 황정은 최근 마윈을 제치고 중국 부자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핀둬둬의 성공비결로는 3~4선도시, 저가 상품, 여성 소비자와 같은 소비층을 주요 목표 고객으로 정조준했다는 점이 꼽힌다. 다른 플랫폼들이 소비 고급화 트렌드에 따른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노린 것과 정반대되는 전략을 취한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의 역할이 컸다. 알리바바나 징둥의 경우 자체 물류센터나 전자지급결제 시스템을 갖췄지만, 핀둬둬는 텐센트의 '위챗'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사용자만 12억 명에 이르는 위챗과 ‘동행’하며 소비자 빅데이터 수집과 마케팅, 결제 등을 수월하게 진행했다. 그 결과 신규 소비자 유입을 쉽게 만들었고, 핀둬둬의 서비스를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파했다.


텐센트도 핀둬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핀둬둬는 텐센트와 오프라인 협력을 통해 가전·전자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413

https://www.newspim.com/news/view/20190102000650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9/2020070903577.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목표일: 113/365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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