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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Apr 12. 2020

[부록] 현대차 제로원데이에서 라디오포닉스

좋아하는 음악듣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36 day


작년 여름에 대학 선배랑 같이 현대자동차에서 개최한 '제로원데이' 행사에 가서 알게 된 아티스트가 있다. 박승순이라는 뮤지션인데 라디오포닉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쿠스틱 셋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던 듯 한데 지금은 주로 전자음악을 만들고 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딘지 SF적인 뉘앙스에 우주적인 스케일감마저 느껴진다.  



recipe 54. 라디오포닉스, 박승순

'제로원데이'에서 그의 전시가 두 군데에서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Music for Vehicles'이라는 전시로 박승순과 전자음악가 박성민이 함께 비행기, 배, 오토바이, 자동차 등과 같은 운송수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음악을 체험하는 전시였다. 비행기가 하늘을 뜨고 배가 바다에 떠서 움직이는 영상과 함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니까 굉장히 몽환적이면서도 그래비티 영화 속의 세계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박승순의 전시 하나는 'N4M Project'라는 전시였는데 너무 신선했다. 풍경을 포착해 음악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인 박승순은  Neuroscape for Mobility(N4M)이라는 이름의 예술 실험을 통해 미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 안에서나 경험할 법할 세상을 보여준다. 미래의 차는 가장 몰입감이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공간일 수 있다. 운전자가 이동하면서 마주하는 바깥 풍경에 따라 개인화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인공지능이 선별해 보여주고 들려준다. 그날의 기분과 날씨 등의 신체 상태에 따라 차 안에서 자율주행하며 음악과 영상을 마주할 수 있게 되면, 이동하는 모든 순간이 음악이 된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그의 음악을 찾아 들어보았는데 들을수록 중독성있는 음악이다. '제로원데이'는 현대자동차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O1NE)이 스타트업과 아티스트를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원효로 현대차서비스센터에서 열린다.

         

http://zer01neday.com/1647     

https://www.seungsoonpark.com/new-folder




목표일: 36/365 days

리서치: 54/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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