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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r 01. 2021

[아무튼 북클럽] 독서기반의 소셜비지니스  

아무튼 북클럽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133 day 


요즘 2040세대 사이의 네트워킹 커뮤니티 성격은 예전이랑 다르다. 나이 직업은 안물안궁. 서로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은 접어두고 취향과 취미만 공유, 인맥을 넓히기 보다는 깔끔한 자기계발이 주목적인 '블라인드 모임'이 대세이다. 사회에서 중요했던 타이틀이 이곳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recipe 204. 아그레아블 

‘아그레아블’은 임승진 대표가 설립한 '강남 아그레 라운지'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한 독서모임 플랫폼으로 시작해,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 커머스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프리미엄 간편식 커머스 ‘윙잇’, 반려동물 바른 간식 ‘반려소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커먼톤'을 운영하는 ‘아그레아블’은 최근 95억 원 시리즈 B 투자유치를 함으로써, 그간 누적 투자금은 122억 원 규모이다.  


2015년 10월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2016년 간편식 마켓 '윙잇' 커머스 플랫폼을 출시, 2018년 6월 동문파트너즈와 나우아이비캐피탈로부터 총 27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부터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완전히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반려소반'을 출시하였으며, 2020년 9월 주방용품 브랜드 ‘커먼톤’을 출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그레아블의 대표 브랜드인 ‘윙잇’은 시간이 부족한 20~30대 맞벌이 여성과 전업주부를 위해 HACCP 제조사와 협업하여 신뢰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PB) 간편식을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식품 제조사는 낮은 가격으로 대기업에 납품하기 위해 원재료나 공정을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윙잇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품질기준을 유지하고, 상세페이지, 패키지, 콘텐츠 영상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으로 고객을 설득하여 더 좋은 제품이 많이 판매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출처: https://platum.kr/archives/153314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04/99077637/1


recipe 205. 트레바리

트레바리는 윤수영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독서 모임을 사업모델로 발전시킨 1세대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최근 코로나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레바리'에 40억원을 투자했으며, 2015년에 창업한 트레바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2019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 트레바리는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황두진 건축가와 함께 온라인 독서모임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온라인의 특징을 살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창업자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클럽도 준비하는 등 지난해 4월부터는 '랜선 트레바리'라는 슬랙 기반의 독서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알토스벤처스와 독서 모임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가 기획한 '스타트업 컨퍼런스'도 열었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아자르’를 개발한 하이퍼커넥트 등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이 직접 강연을 진행, 하이퍼커넥트, 봉봉, 커먼타운, 와이즐리, 비바리퍼블리카, 미트박스, 직방 등 국내 스타트업 7개 회사 대표들이 연사로 참가하기도 했다. 


출처: https://zdnet.co.kr/view/?no=20200428100603

http://www.bloter.net/archives/326165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16/202010160127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recipe 206. 문래당

2015년 문을 연 문래당은 대학의 연구자 및 강사들이 대학 밖에서 안정적 소득을 구축하고자 만든 단체 ‘인문학 협동조합’에서 파생돼 나온 집단이다. 인문학자들이 대학 밖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더 넓은 범위의 문화 집단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공동 운영자이자 인문학자인 김홍백은 문래당을 한 마디로 ‘인문 예술 공유지’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공유지라는 말은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그 의미 중 하나는 문학 연구자부터 영상 미디어 작가, 음악 앱 프로그래머, 공연 기획자, 일러스트레이터까지 문화 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성원들이 그들의 문화에 대한 생각과 지식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동 운영의 취지에 대해 “문화, 예술인이 생산 수단으로서의 공간을 소유하면 경제적으로 국가와 기업의 후원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의 자율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래동 공간은 피해갈 수 없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방어체계기도 하다. 개인이 혼자서 감당하던 공간 유지 비용을 다수가 나눔으로서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문래당의 구성원들이 이상과 생각을 공유하고 펼칠 공간으로 문래동을 잡은 까닭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모이고 있고, 전철역이 가깝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분위기에 기꺼이 책임질 준비가 돼 있는 듯 보였다.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파티와 오픈 세미나를 통해 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출처: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7568 



목표일: 133/365 days

리서치: 206/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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