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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r 16. 2020

[아무튼 홈트] 나는 좋은 습관이다

아무튼 홈트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9 day


집 근처에 '좋은 습관’이라는 간판을 내건 PT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생겼다. 여기도 의사가 창업했다고 하는데 이름 참 잘 지은 듯.. 간판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나도 이제 나쁜 습관들을 좀 버리게 좋은 습관을 늘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보통 헬스장들은 운동기구들이 즐비하고 공간도 널찍한 데 비해, 우리 동네 '좋은 습관'은 자그마하고 아늑하다. 시간대별로 제한된 인원만큼 앱으로 예약해서 소수로 그룹 PT를 받는 듯. 그래서 원체 비쌌던 PT를 조금은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헬스장은 자고로 1월만 장사가 된다고 할 정도로.. 운동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쉬운데.. 결제를 하고 난 후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환불해주는 홈트 서비스들이 언젠가부터 열풍이다. 환불 시스템은 확실히 동기부여로 작용된다.. 좋은 습관도 쌓을 수 있고.


홈트 하면 대명사인 '눔 코치', 뉴욕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은 한국인 창업자 정세균(나와 같은 대학동문..인 듯. 대학교 중퇴는 스티브잡스와 같은 혁신가의 인장쯤 되는 것 같음)이 창업자로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눔'의 핵심은 단순한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행동 변화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라고 창업자는 정의한다. 헬스케어 전반에 필요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매니지먼트한다. '생활습관이 개선되면 삶이 좋아진다'는 비전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보다 편리해지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트. 점점 워라밸이 중요해지면서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늘었고, 1인 가구가 늘고 혼코노미와 홈코노미가 시장이 열리면서 더욱 붐이 이는 홈트. 이제는 집에서 모바일로 요가하고, 모바일로 트레이너에게 식단 코칭받고, 집에서 바이크 기구를 타면서 모바일 스트리밍으로 단체 스피닝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recipe 13. 눔

대학을 중퇴하고 무작정 건너간 미국, 20대 한국 청년이 뉴욕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어 전 세계를 리딩하는 업체를 키워냈다. 눔이 2007년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유치한 총투자액은 1억 1470만 달러(약 1374억 원), 지난해 매출은 2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가량 성장했다. 최근 2019년 세쿼이아캐피털 등 실리콘밸리 유수 벤처캐피털로부터 675억 원 투자를 또 유치했다. 이 투자에는 와츠앱 공동창업자 얀 쿰, 오스카헬스의 공동 창업자 조시 쿠슈너 등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인 창업자가 뉴욕 나스닥 상장(IPO)의 꿈을 이룰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정대표는 눔을 런칭하기 전에 음반과 뮤지컬 사업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다. 그러다가 공동창업자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구글 팀장 출신 아텀 페타코프와 함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재미가 없어지자,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고 막 스마트폰이 탄생하던 시절, 눔의 전신인 '카디오 트레이너' 앱 개발을 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눔 코치는 2012년부터 3년 8개월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헬스 분야 매출 1위를 달성했고,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건강관리 앱이 됐다. 눔은 31억 건의 코칭데이터에 인공지능 엔진 데이터를 더해 진화하며, 고객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지 키로수를 감량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회원이 선택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눔 코치가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심리적인 지지를 제공해 지속하기 어려운 고강도나 유행성 다이어트 방법 대신 개인별 동기와 장애물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행동변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제안하면서 건강관리를 한다. 단순히 식단과 운동법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의 식단, 운동량, 건강상태 등을 AI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고 전문 코치가 직접 관리한다. 현재 눔에서 일하는 인력은 1900여 명으로 모두 정직원이다. 이 가운데 1650명이 헬스케어 코치다. 그들이 전 세계에서 눔을 이용하는 회원들을 관리한다.


출처: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29260

https://blog.naver.com/nknn2004/221791236495 



recipe 14. 다노 

동네에서 걷다 보면 경의선 숲길 옆 대흥역 방향에 '다노핏'이라는 신개념의 피트니스 카페가 있다. ‘다노 언니’로 불리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이지수 대표(공동대표이자 남편인 정범윤과 함께)가 만든 '다노'의 오프매장이다. 다노는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종합적인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트니스&다이어트 스타트업으로, 실제로 창업자가 20kg를 감량한 경험을 나누면서 2013년 다이어트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시작됐다. 같은 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습관성형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하는 ‘다노앱’이, 이듬해에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 판매몰 ‘다노샵’과 앱 기반 O2O 피트니스&다이어트 코칭 서비스인 ‘마이다노’가 나왔다. 현재 2015년 GS홈쇼핑과 아주IB투자가 22억 원 상당의 시리즈 A 투자를, 지난해 초에는 뮤렉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40 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B 투자를 결정했다. 다노의 다이어트 철학 역시 ‘습관성형’이다. 습관 바꾸기가 쉬운 일이 아닌 만큼 고객마다 어려워하는 부분을 찾아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다이어트 코치들이 운동 과제뿐 아니라 수강생의 식단 관리, 생활 습관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수강생이 다이어트를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준다.


출처: https://www.e-grap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86



recipe 15. 미러 

기업 가치 3억 달러의 홈트족들을 위해 스마트 거울을 개발한 미국의 스타트업 '미러'는 거울을 통해 집에서 헬스클럽 선생님들이 하는 수업을 똑같이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유니콘 기업인 '펠로톤'처럼 피트니스 강사들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해주는 스마트 기기로, 미러 제품의 가격은 1,495달러이며, 사용자는 기기 구입과 함께 월 39달러인 1년짜리 구독료를 함께 지불해야만 각 분야별 50개의 다양한 라이브 스트리밍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미러의 특별한 기능은 사용자가 강사의 수업을 보면서 강사의 자세와 자신의 자세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울에 강사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이 겹쳐서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한, 미러로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와 소비 칼로리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주며, 운동 관련 모든 데이터는 스마트폰 전용 앱과 연동해 작동하며, 애플워치와도 연동이 잘 되어 거울을 만지지 않고도 제어가 가능하다.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702349&memberNo=2950908&vType=VERTICAL




목표일: 9/365 days

리서치: 15/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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