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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r 07. 2023

[비즈니스 모델 101] 정보흐름 내향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21 day


지난 주에 플랫폼형의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정보흐름'을 외향이냐, 내향이냐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다고 했다. 그 예시로 'CSL'의 경우는 외향형이었고, 내향형으로는 '알레시'에 이어 이번에는 '워드프레스'와 '레고 아이디어스' '퍼블리'의 사례를 알아보려고 한다. 


정보 흐름이 외향형인 경우는 내부의 유휴 자원을 외부에 돌려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혁신을 지향하며, 내향형은 외부에서 혁신과 같이 필요한 자원을 찾아 기업 내부로 들여오는 방식을 활용하여 플랫폼을 구성하여 사업을 영위한다.  



recipe 326.  모듈형 오픈소스형 '워드프레스' 

워드프레스는 나도 현재 블로그로 만들어 사용을 하고 있고, 많은 국내외 사이트들이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져있다. 예전에 2013년도 정도에 내가 광고를 담당했던 서울시 해외사이트 역시 글로벌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면적으로 워드프레스로 개편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는 또 어떤 웹디자인 플랫폼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는.. 궁금하다.


워드프레스의 가장 큰 가치는 웹디자인을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코딩이 필요없이 콘텐츠만 있으면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테마와 플러그인을 도율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웹페이지를 완성할 수가 있다. 이른바, 웹디자인 전반에 관한 툴을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주로 콘텐츠 관리와 블로그에 사용이 되는데, 워드프레스가 타 웹서비스와 다른 점은 웹기능과 콘텐츠를 이분화하고, 웹기능 역시 심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디자인과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플러그인으로 모듈화했다는 점이다.  


워드프레스는 순수한 오픈소스 및 비영리로 운영되는 wordpress.org와 매출을 창출하는 wordpress.com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org에서는 내부 개발자를 포함하여 구누가 웹 기능 툴을 만들어 공유하거나 유료로 판매할 수 있고, 여기에 워드프레스는 어떠한 별도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순수하게 워드프레스의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만든 조직이다. 반면 .com은 수입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기본적으로 무료이나 추가기능과 부가서비스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으며, 무료 웹서비스 사용자에 한하여 광고를 게재하여 광고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워드프레스의 핵심 프로세스는 콘텐츠를 생산 관리하고 유통하는 모든 과정이 표준에 가깝게 구조화되어 있어 콘텐츠를 축적하고 재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콘텐츠를 쌓는 틀과 콘텐츠가 쌓이는 곳이 분리되어 있고, 콘텐츠를 보기 좋게 꾸며주는 테마 기능도 콘텐츠와는 따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웹사이트 모양을 크게 바꾼다고 해도 콘텐츠는 훼손되지 않는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빼도 마찬가지이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각 부분을 바꿔 끼울 수 있는 모듈형이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는 보존하면서 새 기능을 더하거나 웹사이트 모양새를 꾸밀 수가 있다.


   

recipe 327.  외부 전문가 활용형 '레고 아이디어스' 

레고는 블록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2010년부터 '레고 아이디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진 레고를 구입만 하던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의미있다. 레고 아이디어스 커뮤니티 안에서 레고 사가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직접 레고 모형을 만든 후 이를 커뮤니티에 출품한다. 출품 후에는 서포터를 모으기 위해 꾸준히 외부에 홍보활동을 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에 1만 명 이상의 서포터를 모집한 후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가 리뷰를 통해 해당 출품작이 레고 제품으로 정식 론칭된다. 이는 레고에 대한 더욱 큰 애착을 갖도록 만들며, 레고에 대한 애정없이는 아마 이러한 노력을 들이지도 않을 것이다. 탄탄한 구매층이 역시 레고 아이디어스의 핵심자원인 것이다.   



recipe 328.  자유기고가 활용 오픈소스형 '퍼블리' 

'일하는 전문가'로 나를 브랜딩할 수 있는 매체. 퍼블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을 섭외 및 모집하여 이들이 정기적으로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유료로 제공한다. 


수많은 정보의 홍보 속에서 독자들이 양질의 전문적인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월 일정 금액의 구독료를 받고서. 멤버심을 통해 수취한 구독료는 일정 비율로 배운되어 작가 및 전문가에게 배분된다. 멤버십 이용료 x 수익 배분률 x 열람 점유율의 공식에 따라서. 더 많은 구독자가 전문가의 글을 읽을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가져갈 수가 있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목표일: 221/365 days

리서치: 328/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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