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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Mar 06. 2023

[비즈니스 모델 101] 정보흐름 방향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20 day


플랫폼형의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정보흐름을 외향이냐, 내향이냐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예시로 든 'CSL'의 경우는 외향형(내부의 유휴 자원을 외부에 돌려 공동의 이익을 추구) 혁신을 지향하며, '알레시'의 경우는 내향형(외부에서 혁신과 같이 필요한 자원을 찾아 기업 내부로 들여오는 방식)을 활용하여 플랫폼을 구성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recipe 324.  라이선싱 아웃형, CSL  

기업이나 조직이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외부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 개방형 혁신의 핵심인데, 이는 혁신의 분업화라고 볼 수 있다. 내부의 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른 기업이 활용하여 상품화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CSL은 호주의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유사 바이러스 입자 기술을 라이선싱 아웃하였고 머크가 이 기술을 이용해 연구개발과 임상실험을 거쳐 세계 최초의 암예방백신인 '가다실'을 시장에 내놓았다. 


바이오 벤처 기업들은 대부분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 해도 자본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아 제품화 단계가 도달하지 못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약 비즈니에서는 핵심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기업과 거대 제약사가 라이선싱 계약을 맺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일단 다국적 거대 기업들과 라이선싱 아웃을 최대화한 뒤,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는 혁신의 경제적 비용뿐 아니라 혁신과정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줄여준다는 이점이 있다. 여러 기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BM이다. 수익공식은 가다실이 팔릴 때마다 로열티로 판매액의 10%를 가져가는 구조이다. 



recipe 325.  개방형 디자이너 네트워크 플랫폼, 알레시 

알레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알레시는 3대째 이어진 가족기업으로 복합예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예술품을 대중적인 가격에 대량소비재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알레시는 조직 내부에 디자이너를 고용하지 않고 외부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아름다운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알레시는 그 시대 최고의 예술가들을 초빙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알레시의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문화와 디자인이 담긴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알레시의 이러한 개방형 디자이너 네트워크 플랫폼은 기업이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디자이너 풀을 형성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업이 내부에 디자이너를 두는 폐쇄적인 인재 채용의 방식보다 더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내기 위한 혁신적인 BM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는 전문인력이 기업 내부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것보다는 외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경우 결과물의 심미적 수준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멋진 디자인을 매년 생산해내면서도 '디자이너가 없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수익공식은 다자인에 참여한 디자이너가 제품 판매 발생 시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지급받는 구조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목표일: 220/365 days

리서치: 325/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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