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이번이 두 번째 브런치스토리이다.
3년 전 처음으로 브런치스토리를 알게 되었고, 운 좋게 한 번에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된 이후, 브런치스토리에 1년간 꾸준히 글을 작성해 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회의감과 좌절, 그리고 절망을 느끼고, 브런치스토리를 포함한 모든 글쓰기를 중단하였다.
말 그대로 개인적으로 절필을 선언한 것이다.
그 당시, 나는 내가 쓴 글을 보는 것도 용납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무너져 내린 상태였기에, 브런치스토리에 올렸던 모든 글들을 백업도 없이 삭제해 버린 후 브런치스토리를 탈퇴하였다.
내가 글쓰기에 회의를 느끼게 된 이유와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글로 작성할 기회가 있을 거라 믿는다.
아무튼, 그렇게 글쓰기를 멀리하고 지내던 중, 다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니 어쩌면 글을 쓰지 않으면 무너져 내린 내 마음의 상태가 더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마음 어딘가의 본능이 글을 쓰도록 나를 이끌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다잡은 나는 두 번째 브런치스토리 작가에 도전하였고, 두 번째 브런치스토리 작가 지원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감사하게도 한 번에 승인이 되었다. 그래서, 25년 9월부터 다시 브런치스토리 글쓰기가 시작되었다.
글을 쓰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많고, 늘지 않는 구독자 수와 라이킷, 조회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많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글을 쓰다 보면 내 마음이 안정되고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글쓰기 자체로 내 마음이 치유되고 변화될 수 있다면 그 또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단 한 명의 구독자라도 내 글을 읽고 공감해 주거나 즐거움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면, 그 또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브런치스토리는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것이기에 다시는 탈퇴하거나 글을 삭제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한다.
나에게 두 번째 브런치스토리의 기회를 허락해 준 브런치스토리 운영진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