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맺는 관계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나는 지인들과 식사할 때 밥값을 자주 지불하는 편인데, 이 작은 행동이 내 삶과 자산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느 날, 자산가인 한 지인과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내가 자연스럽게 밥값을 계산하자,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김 대표는 왜 나와 식사할 때마다 밥값을 내지? 보통 나와 밥을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계산하는데, 김 대표는 유일하게 그러지 않는 사람이야. 이유가 있나?”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회장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듣는 이야기들은 제게 밥값 이상의 값진 시간입니다. 회장님의 말씀을 듣는 것 자체가 저에겐 커다란 배움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렇듯 내가 '밥을 사는' 이유는 단순히 식사비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며 먼저 성공한 자산가들의 경험을 듣고 배울 수 있는 값진 자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이 걸어온 길을 통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우고 있다. 그들이 나누는 한마디 한마디는 마치 밤바다에서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 같다.
이러한 작은 행동이야말로 신뢰를 쌓고 관계를 맺는 중요한 과정이다. 단순한 밥값 지출이 아니라, 관계를 구축하고 배움을 얻는 자리인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밥을 사라’는 무슨 뜻일까?
'부자가 되려면 밥을 사라'는 말은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성공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에게서 배우며, 신뢰를 쌓으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실 ‘부자가 되려면 밥을 사라’는 말은 세계적인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의 점심 경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점심 한 끼는 경매에서 수십억 원에 낙찰되곤 했다. 뉴욕의 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3시간 동안 7명이 함께 식사하며 투자 관련 조언을 듣는 것이 전 세계 사업가들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밥을 사는 것’이 중요할까?
밥을 사는 것은 신뢰와 친밀감을 쌓는 기회다.
한국 문화에서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신뢰와 우정을 나누는 중요한 행위다. 사람들은 식사 자리에서 경계심을 풀고,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식사 자리에서는 서로의 진심이 더 잘 전달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대화도 식사와 함께라면 부드럽게 흐른다. 업무적인 관계도 인간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밥을 사는 것’은 진정성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단순히 ‘밥을 산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신뢰를 쌓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나는 몇 번의 식사 자리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그것이 자산을 증식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단순한 밥 한 끼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순간이 된 것이다.
부자들은 왜 밥을 살까?
성공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들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
인맥이 넓어질수록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다양한 기회가 찾아온다. 사업 아이디어나 투자 기회도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
‘밥을 사는 것’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중요한 투자다.
좋은 관계는 어려운 순간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며, 새로운 협업 기회를 만들어 준다.
신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사업과 커리어에서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으며, 지속적인 만남과 진정성 있는 교류를 통해 쌓인다. 밥을 사는 것은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밥을 사라.
‘밥을 사라’는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과 신뢰를 쌓고, 관계를 유지하며, 기회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좋은 인맥을 형성하고, 그 인맥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간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면, 마음을 담아 밥을 사 보자. 그 한 끼가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지도 모른다.
다음에 좋은 인연과의 식사 자리가 생긴다면, 기꺼이 밥을 사며 관계를 쌓아보는 건 어떨까? 그것이 인생에 더 큰 부와 기회를 가져다줄지도 모른다.
"기브 앤 테이크"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연구로 테이커(taker)보다 기버(giver)가 더 성공 케이스가 많다는 것을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