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물주가 되었다.

by 김성훈

그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강남 건물주의 꿈을 이루었다.

그가 강남건물주의 길을 걸어온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25년 전, 부산 해운대 건설현장소장으로 근무할 시절에 친구와의 대화에서 인생을 뒤흔드는 한마디를 들었던 것이 시작이었다.


“넌 회사 퇴직하면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할 건데?”

친구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가 잠시 머뭇거리자, 친구는 곧바로 이어 말했다.

“지금 네가 꼬박꼬박 받는 봉급, 그 가치가 사실 지금은 30억 원짜리 건물 임대료만큼 되는 거 알아? 그런데 퇴직과 동시에 그 30억짜리 자산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는 거지.”


순간 머리가 띵해졌다.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날 밤, 그는 혼자 오래도록 생각에 잠겼다.

지금처럼 회사에 정년 때까지 충실히 근무하며 시간을 보내다 퇴직하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 월급은 끊기고, 안정적인 소득은 사라질 텐데.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그때 그는 결심했다. 57세 퇴직 이후에는 강남 건물주가 되어 월세 소득으로 안정된 노후를 보내겠다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날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그 꿈의 씨앗은 사실 더 어릴 적에 심어졌던 것 같다.

어린 시절 중학교 일 학년 때, 삼 학년 선배 집에 놀러 갔던 기억이 났었다.

그 선배는 큰 회공장을 운영하는 부잣집 자녀였다. 정원이 넓은 2층 주택, 깔끔하게 다듬어진 잔디, 집 안을 채운 고급스러운 가구들까지 모든 게 그의 눈에는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보였다.

어린 마음에 너무 부러웠다. ‘나도 어른이 되면 이렇게 멋진 집에서 살고 싶다.’ 아련하지만 그 어린 시절의 가슴에 분명한 바람이 생겼었다. 그때부터 그는 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대학에서도 건축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졸업 후, 대기업 건설사에 입사하며 그의 건축 인생은 시작됐다. 회사의 여러 현장마다 새로운 도전이 있었고, 수많은 프로젝트를 책임지며 경력을 쌓았다. 회사에서 대규모현장의 소장으로 명성을 쌓아가며 그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강남 건물주’라는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그가 살천한 첫 번째 준비는 마음속의 철저한 계획이었다.

우선 종잣돈 자산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 매월 받는 급여의 상당 부분을 저축하고, 가능한 한 소득을 늘릴 방법을 찾았다. 투자도 시작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늘리는 수단으로 하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며 투자하여 조금씩 성공을 하였다.

아내도 작은 주택, 아파트, 개발 예정지역의 물건을 사서 단가 수익을 올리고 다시 매각해 자산을 키워갔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개발예정지 토지를 헛소문으로 듣고 투자에 실패해 손해를 본 적도 있고, 경기 침체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초심을 되새겼다.

그가 바라보는 목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꿈꾸는 삶의 안정과 성취를 이루는 길이었다.


20여 년을 넘는 세월 동안 그렇게 준비했다. 그리고 마침내 강남 한복판에 그만의 건물을 소유하게 됐다. 그 꿈을 이룬 순간은 참으로 감격스러웠다.

중학생 시절, 우연히 따라가 본 부자 선배의 집을 부러워하며 가졌던 막연한 꿈이, 친구의 한마디로 구체적인 목표가 되고, 마침내 현실이 된 것이다.


그가 이뤄낸 것은 단지 돈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을 계획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꿈이란 단순히 욕망에서 출발하지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은 인내와 성실에서 나온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물론 강남 건물주의 삶이 완벽한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는 이제 월세 소득으로 안정된 삶을 살며, 그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들에 시간을 쓸 수 있고 좋아하는 글음 써가며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오랫동안 꿈꾸어온 미래를 이룬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삶이다.


이 글을 통해 그는 한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꿈은 그 자체로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단, 꿈은 꾸는 데서 끝나면 안 된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정직하게 스스로를 준비시키고, 인내하며 나아갈 때 비로소 그 꿈은 현실이 된다.


누구에게나 강남 건물주의 꿈은 있을 수 있다. 그가 이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꿈이다.

중요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작은 부러움, 친구의 충고 한마디가 그의 삶을 바꿨듯이, 오늘이 바로 당신의 꿈을 시작할 날이 될 수도 있다.


인생에서는 꾸준함의 힘이 필요하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은 그 힘 때문이 아니라 그 꾸준함 때문이다.

성공은 행운이 아니라 선택이다 나는 매일 그 선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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