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APEC 회의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그리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의 치킨집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나 치맥을 즐겼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다.
이 특별한 회동은 2025년 10월 30일,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에서 이루어졌다.
‘깐부’라는 말이 ‘친한 친구, 동지’를 뜻한다는 점에서, 그 장소의 선택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만남은 젠슨 황의 제안이었다. 그는 “우리는 친구(kkanbu)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과의 AI 반도체·자율주행·로보틱스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식적인 회의가 아닌 ‘치맥 회동’이었지만, 세 사람의 대화에는 긴장보다 친밀함과 친구의 온기가 담겨 있었다.
한국이 가진 기술적 잠재력과 산업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순간이었고, 글로벌 기술 패권 속에서 한국 대기업과의 협력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젠슨 황, 묵묵히 쌓은 60년의 힘과 엔디비아
나는 얼마 전부터 젠슨 황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1963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하였고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해서 지금은 CEO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기술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경 속에서 길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참 놀라운 일 아닌가요? 평범한 설거지 담당 버스보이가 이렇게 될 수 있다니 말이죠.
그런데 마법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냥 6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노력했을 뿐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60년’이라는 그의 말은, 성공하고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된 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성공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묵묵한 반복과 진심 어린 꾸준함, 그것이 결국 운명을 바꾸는 힘이 된다.
노력과 즐거움, 그리고 운의 힘
나는 은퇴 후 강남 건물주로서 부동산 투자와 자산관리, 그리고 부자들의 습관과 마인드에 대해 글을 써왔다.
그 과정에서 젠슨 황의 이야기는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의 삶은 ‘부의 형성’이 단기간의 행운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시장 흐름에 대한 통찰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나는 살아오면서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에는 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이 많지만, 결국 세상에서 성공하는 이는 꾸준히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고, 계산보다 값진 것은 성실함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봐도 참 좋은 기운을 느끼게 된다.
새벽을 깨우고, 밤을 지새우며,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들, 그러나 그중에서도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있고, 삶에는 활력과 리듬이 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결국 성공으로 가는 가장 커다란 에너지인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위에는 운(運)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운이 좋은 사람은 세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살아간다.
기회가 오면 두려워하지 않고, 타이밍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그들의 인생에는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이 숨어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운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행운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시도하며, 세상과 부딪힌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결과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머리보다 운, 그리고 운을 부르는 태도
인생은 머리로만 사는 것도, 땀으로만 버티는 것도, 운으로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지혜로 방향을 잡고, 열정으로 길을 닦고, 즐거움으로 그 길을 걸을 때, 운명조차 그 길에 힘을 더해준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열심히 살아가는 여정이 아니라, 운을 맞추는 여정이다.”
머리로 계산하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진짜 성공하는 사람은, 삶을 즐기면서 운의 흐름을 만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것이 젠슨 황의 이야기를 읽고 느낀 울림이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이해한 리더였다.
AI와 반도체라는 미래 산업의 중심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고, 또 다른 길을 여는 사람.
그의 삶을 보면, 환경이 어떻든 스스로 길을 열어가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그는 세상을 향해 거창한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하루도 빠짐없이 60년을 묵묵히 걸어왔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운의 힘은 그를 선택했다.
나는 “미소, 인사, 대화, 칭찬(미인대칭)”이라는 나의 좌우명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돌이켜보면, 그 미소와 인사가 나에게도 좋은 운의 바람을 불러온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머리 좋은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넘지 못하며,
즐기는 사람은 결국 운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해본다.
젠슨 황의 성공도 세월과 함께 꾸준함의 결과이고
“머리보다 운(運)이더라.”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운을 불러오는 힘은 늘 묵묵히, 즐겁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 속에 숨어 있는 것이며 나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은 운(運)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