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 인 ㆍ대 ㆍ. 칭

by 김성훈

미ㆍ인ㆍ대ㆍ칭 / 미소, 인사, 대화, 칭찬

누구나 자신만의 좌우명이 있을 것이다.

좌우명은 삶의 방향을 알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나침반이 되어 주기도 한다.


나의 좌우명은 네 글자다.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줄여서 "미·인·대·칭"


나는 이 네 글자를 다이어리 첫 장에 써 놓고 평생 마음속에 새기면서 살아왔다.


처음부터 이 네 글자를 좌우명으로 삼은 건 아니었다.

그저 살다 보니, 일을 하다 보니, 사람들과 얽히고설키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다.

미소를 짓고,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고, 칭찬을 하는 일이 얼마나 사람과 사람 사이를 따뜻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미소'는 첫인상으로 사람의 마음을 연다.

미소는 얼굴로 지을 수 있는 꽃이다. 아무리 얼굴이 굳어 있던 사람도, 한 번의 미소에는 마음이 풀어진다. 나는 직장에서, 특히 고객을 만날 때 이 사실을 종종 체감하곤 했다. 처음엔 나도 딱딱한 얼굴로 일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웃는 얼굴로 마주하면 상대도 웃으며 다가온다는 사실을.


언젠 가, 유난히 까다로운 고객을 만난 적이 있었다.

불만으로 잔뜩 찌푸린 얼굴이었다. 나는 그때도 습관처럼 미소를 지으며 그를 대하였다. 그러자 그 고객의 굳은 표정이 풀렸고. 결국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고, 그 고객은 “처음엔 화가 많이 났는데, 당신이 웃으며 대하니 기분이 풀렸어요”라고 했다. 그날 나는 확신했다.

미소는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첫 번째 열쇠라는 것을.


'인사'는 관계의 시작점이었다.

인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을 여는 문이다.

아침에 나누는 짧은 인사 한마디가 하루를 다르게 만든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는 한마디 속에는 상대방을 향한 존중과 관심이 담겨 있다.

나는 회사에서 늘 먼저 인사하고자 했었다.

아침에 동료에게, 점심시간에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가볍게 목례 인사를 건넸다.


그런 작은 습관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주변사람들은 나를 친근하게 여겼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도 먼저 도움을 주곤 했다.

인사는 단순히 말로 건네는 예의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대화'는 오해를 푸는 시작점이다.

대화는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나는 일하면서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중에는 쉽고 즐거운 대화도 있었지만, 때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대화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먼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려 노력했다.

대화란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불만이 많던 고객과의 대화가 떠오른다. 그는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냈지만, 나는 그의 말을 끝까지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더 잘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한마디에 그는 조금 누그러졌고, 결국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대화의 힘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칭찬'은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다.

칭찬은 상대방의 하루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 같은 것이다.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덕분에 일이 잘 풀렸습니다.” 이런 말들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그렇기에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나는 일상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료가 작은 성과를 이루었을 때, 고객이 도움을 주었을 때, 나는 그 순간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했다.

그런 칭찬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할 뿐 아니라, 관계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주었다.


미·인·대·칭 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네 글자였다.

내 좌우명인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은 결코 거창한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 네 가지를 통해 수많은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갔고, 삶을 보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왔다.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운 상황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럴 때도 이 네 글자를 떠올려보길 권한다.

미소는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인사는 관계를 시작하게 한다.

대화는 오해를 풀고,

칭찬 은 관계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오늘도 나는 웃으려고 노력을 하며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고, 작은 칭찬이라도 잊지 않으려고 한다.

그것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나의 좌우명이다.


미·인·대·칭, 이 네 글자는 누구세게나 삶에 도움이 되는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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