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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날의 마음 예순 하나

아무 생각 없이그냥 하기

by 여름의 속도

오늘의 출근 ★★★★

월요병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일요일 저녁에 대면 영어 수업을 신청했다. 제약 없이 회화를 하는 건 오랜만이라 떨리고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컸다. 어제가 day1이었는데, 레슨의 장점은 무엇보다 강사님들의 칭찬 아니겠어요. 건조하고 나 같은(?) 캐릭터시길래 긴장 많이 했는데 의외로 칭찬을 들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더 열심히 정진하고 잘 몰라도 막 내뱉고 해야겠다. 그리하여 가야지, 실리콘밸리(말이라도 해두면 언젠간 그렇게 되지 않겠어요?)


오늘의 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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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퇴치 계획은 적중하였고 마무리해야 할 일도 있어서 그냥 했다. 김연아의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짤처럼.


오늘의 위안

몇 번이나 언급했던 장류진 소설가가 좋아하는 팟캐스트 책읽아웃에 나왔다. 이쪽 업계 출신 작가들이 요즘 많이 보이는데 늘 흥미롭게 살펴보는 중. 이더리움 시세에 맞춘 전개는 실제 그 날짜의 장과 그래프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합니다. 작가란... 그리고 장편은 모든 설정을 다 정해두고 할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링크 3~4분대 들어보면 기획자 시절의 작가님 이야기도 나옵니다. 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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