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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sun Apr 23. 2020

11. 예방 접종(2)

종류, 시기




예방 접종




예방 접종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며 접종을 하는 시기도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아기와 집으로 돌아올 때 아기 건강수첩이라는 작은 책을 받게 된다. 책은 작지만 초보 부모들이라면 알아두거나 예방 접종을 기록하는 표가 있기 때문에 간직하는 것이 좋다. 



1) 결핵 (BCG)


결핵의 예방 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다. BCG는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보건소에 문의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BCG는 다른 예방 접종과 달리 접종한 것이 확실하다면 추가 접종이 필요가 없다.


피내용 주사 전, 후 / 경피용 주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BCG는 피내용과 경피용으로 나뉘는데 두 가지 방법 중 부모가 판단하에 선택을 하면 된다. 


피내용은 약물을 삼각근 부위 표피 밑의 진피 내(피내)에 주사액을 주입은 것이다. 경피용은 피부에 백신을 바른 후 침을 이용하여 피부를 통해 백신을 흡수시키는 것이다. 피내용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지만 경피용의 경우 접종을 하는 곳에 직접 문의하여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BCG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일반적으로 국소 궤양, 국한성 화농 림프절염이 있으며 드물게 골염, 파종성 결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햇님이의 경우 피내 주사로 접종했는데 주사 맞은 부위가 고름이 차면서 붉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럴 땐 무조건 손으로 건들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히려 건들면 감염 위험이 있어 더 위험하다. 고름이 새어 나오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2) B형 간염 (Hepatitis B)


B형 감염 예방 접종은 3차례 접종을 시행한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1차 접종을 시행하고 2차는 1개월 뒤, 3차는 6개월 뒤에 한다. 


B형 간염의 경우 3차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3차례 접종을 하면 95% 정도 항체가 생기지만 항체가 생기지 않을 경우 재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1세 미만의 경우 허벅지(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로 접종을 한다. B형 간염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은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주사 부위가 붓거나 멍울이 생기는 등의 국소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지만 1~2일 사이에 사라진다.



3)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DTaP)


DTaP는 일반적으로 3차례 기초 접종을 시행한 후 추가로 3차례 더 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생후 만 2개월에 시행하고 2차 접종은 4개월, 3차 접종은 6개월에 시행한다. 4차 접종은 15~18개월, 5차는 만 4~6세, 6차는 11~12세에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1세 미만의 경우 허벅지(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로 접종을 한다. DTaP 또한 접종 후 이상 반응은 극히 드물지만 간혹 국소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4) 폴리오 (IPV)


+만 4~6세 때 1회 추가 접종이 있어 총 4차 접종을 한다.


1세 미만의 경우 허벅지(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로 접종을 한다. IPV는 접종 후 극심한 이상 반응이 극히 드물지만 간혹 국소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경미하다. 



5) 뇌수막염 (Hib,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Hib는 3회의 기초 접종을 하는데 1차 접종은 생후 만 2개월, 2차는 4개월, 3차는 6개월에 시행한다. 만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한다. 생후 6주 전에는 절대로 접종을 하면 안 된다.


1세 미만의 경우 허벅지(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로 접종을 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가 붓거나 발갛게 될 수 있으나 1~2일 이내 사라진다. 


DTaP-IPV/Hib (펜 탁심)는 3가지 종류를 따로 나눠 각각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어지고 한 번에 예방 접종이 가능해진 혼합 백신이다. 혼합 백신을 이용하여 접종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기초 접종만큼은 같은 약물을 사용해야만 한다. 접종을 하러 가기 전 기관에 연락하여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6) 폐구균 단백결합백신 (PCV)


PCV는 3회의 기초 접종을 하는데 1차 접종은 생후 2개월, 2차는 4개월, 3차는 6개월에 시행한다. 만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한다. 


1세 미만의 경우 허벅지(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로 접종을 한다. PCV의 경우 10가 백신과 13가 백신으로 나뉘는데 두 종류는 호환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약물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PCV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매우 드물고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하며 수일 후 호전되는 반응이다. 이상 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은 접종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발적 등의 국소 이상 반응이며 발열, 근육통 등 전신 반응이 있을 수 있다.


폐구균 예방 접종은 많은 부모들이 공포의 폐구균으로 부를 정도로 발열이 나는 경우가 많아 접종을 하고 나서도 약 3일 정도는 주의 깊게 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 미열이 날 때는 옷을 살짝 열어 시원하게 하고 그래도 열이 안 내려가면 손수건에 미온수를 적셔 주사 부위를 제외한 팔, 다리 등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고열로 지속 시에는 미리 처방받은 해열제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7) 로타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는 선택 접종으로 나뉘는데 기본 접종이던 앞의 예방 접종과 달리 비용이 발생한다. 로타바이러스 접종은 만 6주~8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접종한다. 다른 예방 접종과 다르게 경구 투여하기 때문에 접종 전 1~2시간 정도 금식을 권장한다. 또한 접종 후 30분 뒤에 수유하는 것이 좋다. 


백신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 5가 백신인 로타텍, 1가 백신인 로타릭스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생후 2개월, 4개월에 접종을 하는데 로타텍은 6개월에 한 번 더 있다. 로타텍은 5가 백신으로 포괄적인 예방이 가능하지만 3회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 있다. 로타릭스는 접종 횟수가 적고 빠른 효과가 나타나지만 로타텍에 비해 예방 범위가 좁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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