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하고 싶었지만.. 나는 그냥 기대가 많은 인간이었다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예요!!
이미 설명 다 드렸고 수긍하시고 동의하셔서 절차 진행 중인데 자꾸 왜 말을 바꾸시는 거예요!!"
"그냥 그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면 난 수화기를 귀에서 좀 멀리 떨어뜨려서 들어.
그리고 얘기가 지리멸 멸하게 길어지면 중간중간 딴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건 대부분 한 가지일 때가 많거든.
자기 얘기 끝까지 들어주는 거.
그냥 그것만 해주면 된다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