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박물관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정원 관장은 9월 9일 간담회에서 화재 이후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2025년 10월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7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며 재개관은 2028년 10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당초 이 박물관은 교육공간 증축 공사로 2024년부터 휴관 중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일정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옥상 용접 불씨가 우레탄폼에 옮겨붙어 3~4층, 특히 한글놀이터 경사진 구간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복구 공사와 증축 작업 모두를 병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화재는 3층 계단에서 처음 시작되어 천장을 타고 4층으로 번졌습니다.
한글놀이터가 특히 취약한 시설로 확인되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260명의 소방 인력과 76대의 장비가 투입되어 약 7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기획전시실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었지만 열기와 그을음, 전기 시설 손상으로 철거 및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한글놀이터 일부 천장은 철골보 교체와 구조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구역은 슬래브 하부 표면 처리 공사가 요구되어 추가 보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유물 피해는 1층 수장고에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화 중 유실된 물로 인한 바닥 상승과 곰팡이 발생이 있어 긴급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소장 유물 약 9만 점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으로 분산 이송되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습니다.
수장고 전체 면적 574㎡ 중 약 102㎡만 공사 피해를 입어 피해 범위는 제한적입니다.
특히 유물에 대해서는 비닐 포장, 냉난방 및 습도 관리 등 사전 안전 대책을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요자료 약 25,000점이 전문 관리기관에서 잘 보호받고 있다는 점이 안심 요소입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사 관계자 7명을 조사해 3명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업체와 법적 손해배상 문제, 보험 청구, 피해금액 산정을 위한 용역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정원 관장은 사고조사, 보강 공사, 법적 절차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완전한 복구와 증축으로 2028년 한글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유물 안전 보장과 시민 편의, 공사 투명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안전과 복구를 최우선으로 삼아 재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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