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걱정 NO, 체험·공연·식사·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
물놀이도 못 하고, 덥고 습한 날씨에 아이는 지쳐가고... 가족 여행이 괜히 피곤하게만 느껴졌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아이의 웃음소리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그런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후쿠오카 한가운데, ‘호빵맨 박물관’에서는 그 바람이 현실이 됩니다.
하카타 도심 속 ‘호빵맨 천국’, 비 오는 날도 OK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반드시 주목할 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Fukuoka Anpanman Children’s Museum in Mall’, 우리에게 친숙한 호빵맨 캐릭터들이 테마로 꾸며진 실내 체험형 공간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체험, 쇼, 놀이, 쇼핑, 식사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한 복합 공간이라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형 시설이라는 점에서 여름철 장마나 한겨울 추위에도 전혀 지장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위치는 하카타 중심가 리버레인몰 5~6층. 후쿠오카 지하철 ‘나카스카와바타역’과 연결돼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총 8,700㎡에 이르는 공간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존, 부모를 위한 휴게 공간, 캐릭터 매장, 테마 레스토랑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하루 일정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무대 세트가 마련돼 있어 아이는 물론 보호자들도 동심을 자극받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체험+공연+포토존까지…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콘텐츠
후쿠오카 호빵맨 박물관의 진짜 매력은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전시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기 캐릭터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무대 공연과 테마 퍼레이드, 그리고 아이들이 손발을 움직이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가득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오리지널 무대는 매일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타이밍을 맞추면 캐릭터들과의 퍼포먼스 또는 퍼레이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체험형 존은 연령별로 난이도나 놀이 테마가 조금씩 달라서, 12세부터 7-8세까지의 어린이들이 각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쯤 피크가 지나면 공연 관람도 비교적 여유롭게 가능하다는 팁도 있으니 스케줄을 적절히 조절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놀이와 공연 사이에는 테마 푸드코트나 캐릭터 식당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숍에서는 기념 선물 쇼핑도 가능합니다. 특히 인기 캐릭터 인형이나 일본 한정 문구류는 빠르게 품절되는 경우도 있어 미리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운영정보, 입장료, 시설 편의 사항 체크하기
호빵맨 박물관의 입장료는 1세 이상부터 적용되며, 요금은 시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 약 2,000엔 전후, 어린이도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으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운영시간은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합니다.
결제는 일본 엔화뿐만 아니라 각종 카드와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며, 관내 대부분 구역은 유모차 및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구조입니다. 아기 전용 화장실, 수유실, 작은 어린이 화장실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일본의 연휴 시즌에는 관람객이 많아지므로 쾌적한 이용을 원한다면 개장 시간 직후에 입장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일방통행 구조의 구역이나 재입장이 어려운 공간도 있으니, 미리 관람 동선을 계획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 시간을 노리는 것이 혼잡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아이 중심 여행’의 진정한 완성, 후쿠오카 호빵맨 박물관
아이가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부모도 행복해지는 곳. 후쿠오카 호빵맨 박물관은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해줍니다. 해외여행이지만 거리감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첫 가족여행지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무언가를 구경하기보다는 함께 체험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빵맨 박물관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가족에게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비 오는 날에도, 추운 날에도, 무더운 날에도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이곳. 후쿠오카 여행 일정표의 가장 위에 올려도 전혀 아깝지 않을 코스입니다.
여러분은 아이와 함께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어떤 공간을 가장 먼저 찾게 되시나요?
‘체험’, ‘안전’, ‘편의성’이 모두 갖춰진 곳이라면, 바로 여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