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속임수 대량 적발!
"이젠 제주산 흑돼지까지?"
전국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현황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삼겹살의 모습이다. [ⓒPexels ‘makafood‘]여름 휴가철 동안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유명 관광지와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수입·유통업체,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등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 결과, 329곳에서 355건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외국산인 포르투갈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제주산 흑돼지로 둔갑시켜 판매한 음식점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른 여행객들의 허탈감이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축산물 원산지 속임수는 식품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며, 소비자 피해도 우려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내외적으로도 원산지 표기 위반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강화된 관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양식 중심으로 늘어난 원산지 위반
제주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흑돼지 삼겹살의 모습이다. [ⓒPexels ‘makafood‘]이번 단속에서 가장 많은 원산지 위반이 있었던 품목은 오리고기로, 전체 위반 건수의 45.4%를 차지하는 161건입니다.
그 다음으로 돼지고기 88건, 염소고기 42건, 소고기 37건, 닭고기 26건, 벌꿀 1건 순입니다.
특히 염소고기 위반 건수는 지난해 4건에서 42건으로 급증했고, 오리고기도 46건에서 161건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증가한 점과 함께 최근 개식용 종식법 시행 후 대체 보양식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 결과로 보입니다.
보양식 수요가 높은 여름철에 축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가 집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들도 보양식 메뉴 주문 시 원산지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할 시기입니다.
단속 강화와 처벌 수위 높아져
고기를 굽고 있는 모습이다. [ⓒPexels ‘makafood‘]올해 적발된 위반 업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한 75곳이 더 많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103개 업체를 형사입건했고, 원산지 미표시 226개 업체에 대해 총 7,4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원산지 거짓 표시 시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원산지 미표시나 표시방법 위반 시에는 최대 1,0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속 대상 품목은 즉석식품, 바비큐 등 다양한 형태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식품 안전 관리가 한층 엄격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단속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소비자가 알아야 할 원산지 확인법
펜을 손에 쥔 직원의 모습이다. [ⓒPexels ’Felicity Tai’]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축산물 수입량 증가와 소비자 피해 확대에 대응해 앞으로도 원산지 관리와 추석 성수품 단속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식할 때 고기의 원산지 표기와 실제 라벨, 메뉴판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인터넷 후기나 공개된 단속 결과, 식품 인증 시범사업 등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로벌하게도 식품 원산지 라벨링 강화와 처벌 확대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이므로, 소비자의 알 권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앞으로도 원산지 올바른 표시와 축산물 품질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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