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해외여행

일본 간사이공항, 30년 수하물 분실 ‘0건’의 비밀

by 여행픽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간사이국제공항이 30년간 수하물 분실 건수가 단 한 건도 없다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야기로 찾아왔어요.

전 세계 공항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 대단한 기록은 어떻게 가능했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30년간 수하물 분실 0건, 믿기 힘든 현실

30년동안단하나도잃_0.jpg 비행기에 수하물을 싣기 위해 대기하는 조업차량. [ⓒPexels ‘cottonbro studio‘]

간사이국제공항은 1994년 개항 이래 지금까지 무려 30년간 수하물 분실이 전혀 없었답니다.


연간 2천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고 수백만 개 수하물이 오가지만, 단 한 건도 분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매년 약 3,300만 개의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처리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간사이공항의 성과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교토, 고베를 잇는 중요한 관문 공항으로서 그 신뢰성은 항공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이 기록이 단순한 ‘운’이 아닌, 운영 체계의 탁월성을 증명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수하물 관리 시스템과 현장 직원들의 세심한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해요.


분실 '0건'의 비결, 사람 중심의 철저한 관리

30년동안단하나도잃_1.jpg 비행기에 수하물을 싣고 있는 지상직원. [ⓒPexels ‘Teresa Jang’]

간사이공항은 철저한 3중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수하물 종류와 갯수, 환승 여부를 2~3명의 직원이 교차 점검합니다.


도착한 수하물은 15분 이내에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집니다.

파손 위험이 큰 악기, 유모차, 스키 같은 품목은 직원이 직접 전달하며 비 오는 날에는 수하물 표면을 타월로 닦아주는 세심한 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심지어 수하물 손잡이 방향까지 일정하게 정리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체크한다고 해요.

이처럼 항공사별 체크 매뉴얼을 철저히 따르는 현장 점검도 수시로 진행되며 실수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즉, 첨단 기술보다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중심이 되어 안전한 수하물 관리가 가능한 거죠.


기본에 충실한 반복, 작은 실수 허용하지 않는 문화

30년동안단하나도잃_2.jpg 수하물을 정렬 중인 지상직원들의 모습. [ⓒPexels ‘Anderson Wei’]

간사이공항의 가장 큰 비결은 ‘특별한 노력’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반복’에 있다고 합니다.


공항 관계자는 “평소 하던 대로 꾸준히 기본을 지키는 것이 수하물 분실 0건 기록의 원동력”이라고 밝혔어요.

작은 실수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책임감이 시스템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보다 사람 중심의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일본식 품질관리가 집약된 이 시스템은 ‘작은 습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지요.

그 결과 간사이공항은 전 세계 공항들이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하물 처리 공항, 간사이공항의 위상

30년동안단하나도잃_3.jpg 기내에 실린 수하물 캐리어. [ⓒPexels ‘Sergei Starostin’]

이러한 뛰어난 운영 성과 덕분에 간사이국제공항은 World Airport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수하물 처리 공항’ 부문을 8회나 수상했어요.


2024년에는 수하물 처리 부문 1위, 공항 종합 순위 18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단순한 일본 공항의 자부심을 넘어 전 세계 공항 운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큽니다.

30년 간 무결점 수하물 관리는 정확성과 성실성, 사람 중심의 운영 철학이 결합된 결과물이에요.

앞으로도 이 기록을 유지하며 전 세계 항공업계에 귀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런 신뢰 높은 공항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더 안심이 되겠죠?


▼ 함께 보면 좋은 여행 꿀팁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6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1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치앙마이 랜턴축제 11월 단이틀 완벽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