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브랜드를 더하다
이 두 글자만 봐도 입에 군침이 돕니다.
카도는 참 치킨에 대한 추억이 많아요.
어린 시절 만원이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던 추억의 반반무많이의 통닭,
야구를 보러 가는 건지 치킨을 먹으러 가는 건지 알 수 없었던 사직 구장에서 먹던 치킨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직접 튀긴 바삭바삭한 치킨
아보카도와 치킨.
정말 조화가 되지 않지만,
중복을 맞이해 오늘은 치킨 브랜드 이야기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처음 치킨과 치즈볼이 만났을 때 입 안의 신선함처럼
치킨 업계에서 새로운 브랜딩 바람을 일으킨 치킨 브랜드 3곳을 살펴보아요.
중복 기념, 카도가 소개하는 치킨과 브랜드의 아주 맛있는 만남!
처음 푸라닭 이름과 브랜드 로고, 패키지를 보았을 때
내가 아는 그 PRADA를 변형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푸라닭은 PRADA 로고와 비슷했어요.
그리고 명품백의 더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키지까지..
신선하면서도 너무 모방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카도는 했어요.
그렇지만 푸라닭을 한 번 먹어보면 이러한 생각은 쏙 사라져요.
정말 일품요리를 먹는 것 같은 푸라닭 치킨의 맛!
실제 푸라닭은 스페인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PURA와 닭을 뜻하는 'DAK'의 합성어로 '치킨도 요리다'라는
순수한 믿음을 가진 순수한 사람들이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진 브랜드예요.
언행일치 아닌 언행 맛치의 브랜드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푸라닭의 로고는 어떨까요?
푸라닭의 이전 BI 를 보시면, 다이아몬드 심볼 하단 부분이 뾰족해 불안정해 보여요.
마음에 안정을 취하고자 치킨을 먹을 텐데 불안정 하며 안되겠죠?
또 심볼 안에 나사, 선, 워드마크, 닭 이미지, premium 텍스트 등 너무 요소가 많아 복잡해요.
이렇가 요소가 많은 로고는 인테리어, 홍보 매체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작년 푸라닭은 견고함과 투명함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를 형상하는 BI로 리뉴얼을 했어요.
다이아몬드 속 닭을 우아하게 형상화한 심벌은 고급스러운 푸라닭의 이미지를 전달해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변하지 않는 '맛'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의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BI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우선 가장 특징적으로는 심볼과 워드마크가 분리되었어요.
이러한 분리를 통해 BI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카도는 로고에서 중요한게 '우리가 이런 브랜드에요!'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새로운 푸라닭 BI를 보면 '우리가 이런 브랜드에요!' 라고 아주 잘 말해주고 있어요.
바로 'PURADAK'과 'CHICKEN'의 워드마크 사이즈를 동일하게 맞춰 치킨 브랜드임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동시에 트렌디하고 시크한 느낌의 블랙&화이트 컬러로 프리미엄 치킨의 이미지는 전달하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푸라닭은 다양한 한정판 박스를 통해 치킨을 받았을 때 그 박스를 여는 재미를 고객들에게 주고 있어요.
기본인 '맛'을 지키면서도 로고, 패키지 요소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푸라닭,
앞으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맛으로 우리의 입을 더 즐겁게 해 줄 카도 pick 치킨 브랜드예요.
방금 소개드린 푸라닭이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면,
이번에 소개드릴 브랜드는 아주 친근한 치킨 브랜드예요.
바로 양념치킨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유명한 처갓집양념치킨!
(이렇게 카도의 식성 참 느껴지네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너무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면 조화가 안되듯이
로고도 너무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면 요소들의 조화와 브랜드의 의미가 잘 전달이 되지 않아요.
그런데, 처갓집 양념치킨의 로고는 참 신기한 로고예요.
'닭' 심벌과 '대한민국 양념치킨'의 명조체, '처갓집'의 손글씨체, '양념치킨'의 고딕체
무려 4가지 요소가 공존하는 로고이기 때문이에요.
중복되는 '양념 치킨' 단어를 레드 계열 컬러로 표현해 '우리가 양념 치킨의 원조다!' '우리 양념 치킨이 최고다'라는 말을 전하는 자기 주장 강하면서도,
많은 요소들 중 '처갓집' 만 블랙으로 표현해 처갓집이라는 브랜드가 눈에 쏙 들어와요.
다만, 너무 많은 요소들이 조금 더 정리하고
'대한민국 양념치킨', 로고 우측의 '양념치킨' 그리고 심벌의 레드 컬러가 조금씩 다른 레드 컬러를 F&B 브랜드에 맞게 채도를 높여 통일한다면 더 안정감 있는 로고처럼 보일 것 같아요.
처갓집 양념치킨에는 이런 멋진 로고 말고도 아주 귀여운 브랜드 요소가 또 있어요.
바로 처돌지 않은 처돌이...
처갓집의 '처'와 남자임을 나타내는 접미사 '돌이'로 단순하게 작명했다는 처돌이는
처갓집 양념치킨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치킨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흔드는 것 같은 손짓? 날갯짓이 빨리 배달 주문 버튼을 누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쩝쩝박사 카도가 알려주는 믿거나 말거나 실패 안 하는 배달 맛집 Tip
1. 브랜드에 OO집이 들어간다.
2. 브랜드에 사람 이름이 들어간다.
3. 브랜드에 음식 이름이 그대로 들어간다.
최근 처갓집 양념치킨은 치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어요.
롯데마트와 협업한 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
홈플러스와 협업한 처갓집 양념치킨 라면이 바로 그 예입니다.
식욕을 당기는 처갓집 양념치킨의 레드 컬러와 귀여운 처돌이가 조화된 패키지가 이목을 끄네요.
거기에 두 가지 상품 모두 양념치킨과 교자, 라면이 조화가 잘 되어 아주 맛돌이라고 해요.
이번 중복에는 브랜딩의 숨은 고수 처갓집 양념치킨과 함께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도 멋진 보랏빛 라벤더 팜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고성에 있는 라벤더 팜입니다.
이미 조금 지나긴 했지만, 보랏빛의 영롱한 라벤더는 6월 말이 절정이라 합니다.
치킨 브랜드에도 이런 영롱한 보랏빛 라벤더가 있는 거 다들 아시나요?
라벤더 보다 더 영롱한 보라색의 부어치킨입니다.
이렇게 보라색으로 트렌디한 부어 치킨.
부어치킨의 '부어'는 부엉이에서 유래했어요.
그리스 여신 아테나의 수호 새 '부엉이'처럼 고객 곁에서 행복을 지켜드리는 친근한 벗이 되겠다는
부어치킨 브랜드의 의지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부어치킨의 변경 전 BI는 아주 강렬한 부엉이가 등장합니다.
강렬한 부엉이는 고객에게 강력하게 각인되긴 하지만,
'BOOR'와 '부어치킨' 스타일이 달라서 이질감이 다소 드는 로고에요.
그래서일까요?
부어치킨은 발랄하게 산뜻하게 치킨의 생각을 바꾼다는 마케팅 메세지와 함께
아주 세련된 보라색의 BI로 변경을 했습니다.
CHICKEN& DELICIOUS라는 태그라인이 없다면 대학로 앞 아기자기한 파스타집 로고 같아요.
'치킨 브랜드 = 레드 계열'이라는 고정관념을
파격적이면서 전혀 낯설지 않게 친근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간 BI 리뉴얼 사례예요.
영문과 한글폰트를 비슷한 스타일로 맞춰 통일감있게 표현되어 시각적으로도 편안합니다.
그러면서도 'OO'를 부엉이의 눈 처럼 표현해 '부엉이'에서 유래한 브랜드명을
잘 전달하고 있어요.
치킨 브랜드마다 어느 브랜드는 후라이드가 맛있고,
어느 브랜드는 양념치킨이 맛있고,
어느 브랜드는 치즈볼이 맛있고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로고로 치킨 브랜드를 바라보니 브랜드의 개성이 더욱 느껴지네요.
또한 시대에 맞게 다양해지는 치킨처럼 로고 역시 시대에 맞게
치킨 브랜드 로고도 바뀌고 있어요.
조금만 밖을 걸어도 지치는 이 여름의 중턱에서
시원한 치맥과 함께
치킨만큼 맛있는 치킨 브랜드 이야기도 함께 음미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푸라닭, 처갓집 양념치킨, 부어치킨 로고만큼
로고 맛집인 아보카도 바로 가기
지금 아보카도는
아주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신청만 해도 혜택의 무료 로고 제작 이벤트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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