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숭고미

쓰기 : 차오르거나 설레거나 / 2025.8.25

by 서풍 west wind

뭔가 고통스러운 것이 지나가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은 평화가 찾아온다.

그리고 새날을 보낸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니


일상은 이제 미세하게 다른 색깔이다.


지나간 것들이 남긴 흔적

상흔은 무슨 색일까?


In Transformation

의미, 신념, 가치관, 욕망이 조화롭게 춤추던 어제와는 다르다.

그 춤은 흥에 겨운 막춤이련만 흥이 빠지니 엇박자 스텝들이 어지럽다.

단단할 것이라 믿었던 것들이 얼마나 얄팍한지 단 한 번의 균열로도 산산이 부서져버리는 것을 경험하면 참으로 기댈 것이 없어진다.


그래도 삶은 지속되어야 하고 고꾸라졌던 몸을 일으켜 다시 일어서야 한다.

혼자서 힘이 부치면 무엇이라도 기대어 1cm라도 일어나야지

왜냐구? 그게 생명

다시 믿고 기대어야 한다. 사람 '인' 자가 그렇게 생겼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몸부림치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

다만 눈을 맞추고 깊숙이 따라가다 보면 어떤 숭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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