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halestar
Jun 06. 2020
(C)Whalestar art work
창가에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인사를 한다.
시야를 가린다며 타박하고 싶었지만
파도가 치는 돌밭을 뚫고
새싹을 힘차게 틔운 너희에게
장하다고 잘했다고 인사를 건넨다.
며칠 전부터 코끝을 스치는 향기로운 꽃향기에
내려가 살펴보니 진한 향기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재스민 한 송이가 풀밭 사이를 비집고 누워있다.
꽃을 피운 모습 그대로 곱게도 있구나
힘차게 꽃을 틔운 너에게도 인사를 한다.
예쁘다고 고생했다고 나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