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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alestar Sep 10. 2020

마음 밭



(c)Whalestar

마음 밭


나의 밭에 온기와 마음을 주었더니

푸릇푸릇 그새 이만큼 자라났어

우람하게 자라난 배추들을 봐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아도

자기 자리를 지키며 꿋꿋하게

열심히도 자라주었네

기특하다 힘내라 힘내!


마음이 어두운 날엔 밭을 보면

나의 마음 밭도 환해지는 기분이야






호박벌의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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