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작성일 2016년 9월 21일
<매그니피센트 7>을 보았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서부극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꽤 괜찮은 배우 조합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믿고보는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그리고 최근 <데어데블>로 다시 내맘속에 들어오신 빈센트 도노프리오. 그리고 작품도 영어도 사랑도 다 열심히 하시는 병헌리까지... 감독은 안톤 후쿠아. 상업영화 작품성영화 가릴것없이 평타가 기본인 믿음직한 감독이다. (그러고보니 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는 안톤 후쿠아와 <트레이닝 데이>를 같이 찍었구나. 리유니언!)
일단 덴젤 워싱턴에게 카우보이 모자와 쌍권총을 들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만든 돈이 아깝지 않다. 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올해 환갑이신데 실제로는 40대 느낌. 에단 호크의 캐릭터 로비슈가 약간 볼품없는 룩의 소유자이긴 했지만 정말 동년배로 보여서 (실제로 10살 이상 차이) 이 영화를 위해 관리를 엄청 했구나 싶었다.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를 ㅋㅋㅋㅋㅋ
반면 영화 홍보의 전면에 있는 크리스 프랫은 기대보다 존재감은 없었다. 나오긴 많이 나오는데... 캐릭터가 인상적인 느낌은 없고 존재감도 살짝 밀리는 느낌. 오히려 존재감이라면 이병헌의 캐릭터 빌리 락스의 존재감이 충만했다. 하... 본업은 진짜 잘하지...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빈센트 도노프리오의 잭 혼. 캐릭터에 대한 사람들의 호불호는 갈릴지 몰라도 연기 면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함께 투톱이 아닐까. 그 옛날 <로앤오더: 크리미널 인텐트>에서 (예민한곰탱이) 고렌 형사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요즘 '캐릭터 배우'로 다시 자리잡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생각 없이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 나중에 VOD 나오면 한 번은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