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이상은 하는 디즈니의 또다른 명작
1. 디즈니는 이제 뭘 해도 기본은 하는데, 항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2. 멕시코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최근엔 거의 안 좋은 것들로만 연결됐는데, <코코>가 그런 걱정을 없애줄 듯하다. 애니메이션 속 멕시코는 사랑스러웠다. 즐겁고 생기넘치는 곳이었다.(물론 그렇지 않다는 거 잘 안다. 며칠 전에도 카르텔이 검사를 죽였다더라.)
3. <코코>의 사후 세계는 굉장히 설득력있었다. 설계가 잘 되어 있고, 이야기를 많이 뽑아낼 수도 있다. 영을 이끄는 동물이나 꽃잎다리 이런 것들은 우리 문화권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컨셉이었다.
4. 그림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도 놀랍지만, 디테일의 색감마저 잘 살린 건 경악할 만하다. <모아나>가 파란 하늘과 바다가 싱그럽게 펼쳐져 있다면, <코코>는 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했다. 형광빛? 네온빛? 그런 느낌.
5. 배우들은 연기도 노래도 잘한다. 벤자민 브랫이 D23에서 노래했다던데 그 영상 찾아봐야겠다.
6. 벌써부터 각종 상을 휩쓸면서 일찌감치 아카데미는 확정지어놓은 것 같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건 과연 주제가상을 탈 수 있냐는 건데…
7. '리멤버 미'가 중독성은 있으나 엄청나게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아서 그게 좀 아쉽다. 윤종신이 부른 한국어 버전보단 원곡이 낫고, '리멤버 미'보다는 다른 곡들이 훨씬 좋다.
8. 다음달 개봉이다. 제말 많이들 봐주세요…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