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광주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작품 몇 개를 꼽아볼 만큼 나왔지만, 6월 항쟁을 그린 영화는 왜 없냐는 물음. 그에 답하는 영화가 나왔다.
- 정말... 안 울 수가 없어 ㅠㅜ 특히 강가에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의 그 장면은... 안 울 수가 없다니까

- 인물이 아니라 6월 항쟁이 시작되는 그 순간으로 향하는 모든 사건이 주인공이다. 역사와 허구의 조합은 설득력 있고 흥미로웠다.
- 앙상블 캐스트가 가능하다니... 나만 감격적인 건가.
- 국가 권력이 저정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는 건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일부 정치인들은 저때가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는가 봐. 그런 인간들은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두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게 하는 게 형벌일 것이다. 두 손발을 묶고 입도 틀어막고 싶지만 그러면 저들이랑 또 다를 바 없으니까.
- 설경구가 나오다니. 그건 또 깜빡 있고 있었네.
- 고문기술자를 미화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대공실 사람들 중에 미화된 사람이 있나? 내 눈엔 다들 레드 콤플렉스에 사로잡히고, 비겁하고, 괴물같고 악마같은 사람들이었다. 특히 자신의 상처를 다른 사람들에게 무기로 이용하는 건 인간이길 포기한 자만 하는 짓이라 생각한다.
- 교도소장이 미화됐다는 평가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 어디에서도 그자가 '정의를 위해' 분기탱천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만약 남영동 인간들의 원칙을 지켰다면 교도소장도 뭐가 됐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거다. 때리지 않았다면 더 그랬겠지.
- 무겁고 암담하고 슬프고 먹먹한 그 순간을 장식하는 빛 같은 존재가 있었다. 강동원! 진짜 나올 때마다 스크린이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이한열 열사'가 6월 항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임은 알고 있다. 친일파 후손인 그가 캐스팅된 것에 아직도 말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최소한 '배우 강동원'을 가장 영리하게 잘 활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진짜 강동원이 나오는 순간 내 입에서 터진 탄성에 내가 놀랐...
- 조금 더 천천히, 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곱씹어보고 싶다. 그래서 일단 VOD 나오면 살 거고요. 여유 있으면 + 스크린이 천천히 줄어든다면 한 번 더 관람할 예정.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8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