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기록 (12)
업무 때문에 본 건데, 너무 어려웠다. 스릴러/호러를 못 보니 논외로 치고, 다른 장르 중에선 한국독립영화 작업이 제일 어렵다. 내용이 뭔지 알 수가 없어 ㅋㅋㅋㅋ
상업영화에 찌든 감성이라 잘 못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머글은 접하기 힘든 연기 수업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건 신기했다. 저렇게 몸과 마음을 열고, 말없이도 상대의 몸짓과 눈빛을 읽어야 하고, 대본으로 세상을 만들어 자신을 그 안에 넣어야 하는 것... 너무 힘들어 보이는 만큼 희열도 정말 클 것 같고, 그 느낌에 중독되어 쉽게 끊을 수 없을 느낌.
현실과 수업의 경계가 굉장히 불분명하다. 어디에서 연기가 끝나고 현실이 시작되는지 의아한...? 마지막까지 그래서 머리가 핑핑 도는 느낌이었다.
몽환적인 것도 한두 번이면 나쁘지 않은데, 보는 영화마다 이러면 힘들어.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6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