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토마스 앤더슨 35mm 필름 투어 (3)
폴 토마스 앤더슨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자, 그를 천재 반열로 올려놓은 작품이다.
1997년 작품이니까, 이게 나왔을 때 감독은 27살이었다. 그만큼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게 느껴진다. 특별전에서 본 영화 중 가장 날카롭고, 가장 빠르고, 가장 화려했다. '현란함'의 의미를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봐도 되겠다고 할 만큼.
성공과 몰락 스토리는 흔하지만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은 처음이었다. 마크 왈버그의 연기도 거침없고, 다른 배우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다. 존 C. 라일리가 이렇게 마른 적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지만, 영화의 진정한 신스틸러는 버트 레이놀즈와 헤더 그레이엄이었다. 버트 레이놀즈의 연기는 폭주 일보 직전의 영화를 단단히 매어줬고, 헤더 그레이엄은 저런 면이 있었구나 싶을 만큼 놀라웠다.
옛날 영화를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니까 좋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