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드렁크 러브

폴 토마스 앤더슨 35mm 필름 투어 (5)

by 겨울달

(관람일: 2018.4.22)

(최초 작성: 2018.12.24)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게 다는 아니었던 <펀치 드렁크 러브>.

영화를 보면서 두 주인공의 사랑보다 주인공 배리의 신경질적인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갈팡질팡한 것 같다. PTA와 핀트가 안 맞았다고 처음으로 느꼈다. 그냥 귀엽다고 하하 웃기엔 너무 심각한 이야기들 아닌가.

그 외에는 불만 없음. 깜짝 놀랄 만한 화면 구성과 구도에 보면서도 ‘헉’ 놀란 적도 있다. 극 중 배리가 늘 입는 파란 정장도 인상적이고, 하와이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입맞춤을 나눈 공간의 조명과 색채도 기억에 남는다. (포스터의 그 장면이다.) 음악도 정말 좋다. 평소엔 싸구려 코미디만 해서 아쉬웠던 아담 샌들러도 이 영화에선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다.


암튼 <인히어런트 바이스> 다음으로 이해 못할 영화다. 난 그냥 심각한 것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 그래도 PTA의 다음 영화는 정말 기다려진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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