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주 영화감상 기록 (2)
(최초 작성: 2019.2.21)
피겨 스케이트 선수의 부상과 재활, 그리고 아이스하키 선수와의 설레는 로맨스. 많이 따지면 곤란하다. 이건 마음으로 즐겨야 하는 영화다. 그러니 마음으로 즐기자. 주연 여배우는 참 예쁘더라. 최근 본 영화 속 여배우 미모 중에선 단연 최고였다.
암울한 시대에서 빛난 위대한 사랑의 여정. 줄라와 빅토르의 사랑은 절제의 미가 돋보이는 흑백 화면과 유려한 미장센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두 사람의 사랑 뒤에는 1950년대 폴란드와 프랑스라는 시공간적 배경이 또 하나의 캐릭터로 살아 숨쉰다. 폴란드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시스템에 의해 끊임없이 시험당하고, 프랑스에서 그들의 사랑은 일상이 되어버린 불신과 불안함 때문에 자꾸만 힘겨웠던 시절로 되돌아간다. 그래도 빅토르는 사랑을 위해 음악을 포기하고, 줄라는 사랑을 위해 원치 않는 삶을 살 각오를 한다. 그만큼 열렬히 사랑했던 두 사람의 끝이 해피엔딩이길 바랐지만, 그렇다면 이 이야기가 의미가 있을 리가... 영화 전체의 테마인 [심장]의 후렴구가 아직도 생각난다. 요요요-
오프닝부터 가슴을 치게 만드는 아름다운 시가 흘러나온다. 벌써부터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걸 꾹 참고 본다. 곡성 서봉마을 ‘시쓰는 할매’들의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시와 아름다운 시어를 만드는 그들의 일상을 살핀다. 보는 내내 울다가, 웃다가 했다. (물론 대부분 울었다. 휴지를 안 들고 들어간 걸 후회한 순간) 다만 다큐"영화"가 아니라 TV 포맷을 영화만큼 러닝타임을 늘린 거라고 봐야 한다. 큰 스크린에서 보는 만큼 ‘영화’를 기대했다면 특유의 TV문법과 감성이 거슬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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