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4주 영화감상 기록
(최초 작성: 2019.4.1)
한 번 본 걸로는 제대로 본 게 아니라고 해서 2회차를 고민 중이다. 하지만 너무 무서웠고ㅠㅠ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잠을 못 잘까봐 고민. 참고로 루피타는 내가 이제까지 본 모든 스타들 중 가장 예쁘다. 진짜 도자기 인형 같았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과 온갖 프로젝트, <블랙 팬서>까지 출연했지만 실제 이게 첫 주연작이다. 언니 모쪼록 대박나세요.
여든이 넘어 젊은이들의 아이콘이 된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이야기. 굉장히 평범한 전기 다큐인데 주인공이 흥미로운 인물이니 별다르게 뭘 하지 않아도 재미있다. 많이 울컥한다. 이걸 보고 나니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기대가 되면서도 기대가 안 된다. 펠리시티 존스가 잘 했어도 실제 인물의 아우라엔 못 미칠 느낌이랄까.
정말 생존만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생존 영화에 새 장을 열었다. 그래, 왜 살아남는 데 과거에 내가 잘못한 이야기가 다 나와야 하는 건가. 그런 거 없어도 캐릭터에 잘만 이입한다. 매즈 미켈슨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와 북극(촬영지는 아이슬란드)의 압도적인 뷰가 숨막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진짜 인간 개고생의 극치.
젠장, CG 코끼리에 빠져들다니... 진짜 너무 귀여워서 혹한다. 그런데 인간이 너무 많이 나오고, 인간의 활약이 너무 많고 그렇다. 디즈니 가족영화의 탈을 썼고 그래서 한계도 명확하지만 팀 버튼의 방식으로 사회 비판적인 시각도 담는다. 마이클 키튼은 누가봐도 디즈니였다. 월트 디즈니가 아닌 얼마 전 폭스를 삼켜버린 기업 그 자체. 감독님 괜찮으신 거죠…? 출연하는 것도 아니니 당근을 흔들라고 할 수도 없고…
각 작품의 제대로 된 리뷰는 아래 링크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