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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달 Jun 08. 2019

‘원헌드레드’ 엘리자 테일러 & 밥 몰리 결혼!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

오늘 트위터 미드 팬들을 뒤흔든 충격 소식!

<원헌드레드> 주연 엘리자 테일러 & 밥 몰리 결혼!!



얘네가 맺어진 게 너무 신기하고 기쁘면서도 재미있는 거라면


둘은 모두 호주 출신으로 한때 호주의 양대 소프 오페라 시리즈에 비슷한 시기에 출연했음. 처음엔 경쟁 상대였던 것.


처음 만난 건 엘리자가 16살일 때 엘리베이터였음. 이땐 당연히 스파크 없음. 미성년자인데!!


둘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진출함. 정확히는 <원 헌드레드>가 제작될 2013년 전후. 호주에서 알고 지낸 사이이지만 같이 미국 드라마 주연을 할 줄은 몰랐을 듯.


캐나다에서 룸메이트로 같이 살 때도 있었다고. 그 이후로도 서로를 베프라고 부름. 결국 친구가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는, 길고 긴 로맨스의 주인공들.


<원헌드레드>는 우리나라에선 큰 인기는 없지만 미국에선 가장 큰 쉬핑 워를 일으킴 작품임. 클라크(엘리자)의 짝으로 벨라미(밥)을 원하는 사람들과, 렉사(알리시아 데브넘-캐리)와 커플링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 렉사가 기대와 달리 어이없이 빨리 퇴장하며 ‘클렉사’ 쉬퍼들, 나아가 미국 드라마에서 극적 전환을 위해 레즈비언 캐릭터를 죽이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었음. 이게 발전해서 미국 대중문화 콘텐츠 속 여성 LGBTQ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컨벤션도 생기는데, 바로 클렉사콘 (Clexacon).


그렇다고 벨라크 팬들은 소원을 이뤘는가, 그것도 아님. 클라크와 벨라미는 처음엔 적에서 동료로, 이젠 공동 리더가 됐지만 이 드라마 끝나기 전까지 둘은 절대 로맨틱한 관계가 안 될 거라 생각했음. (원작은 이어지지만.) 내가 드라마를 하차한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극 중 커플은 언제 될까 싶었는데 현실 본체들이 결혼해 버림. 당연히 팬덤은 지금 신나서 폭죽 터뜨리고 난리 남.


다만 어디서든 그렇듯 좋은 일에 안 좋은 말 하는 사람이 많아서 악플에 시달릴까 걱정임. 둘이 정말 행복하길! 그리고 <원 헌드레드>도 얼른 결론 좀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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