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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달 Jun 22. 2019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

2019년 6월 3주 영화 감상 기록

공감되는 성장담.
음악은 내 취향 아니지만…


할머니와 함께 살며 사회와 단절되어 생활하는 소년 세바스찬.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아버지의 ‘과보호’ 아래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는 재러드. 펑크 정신 아래 하나 되는 둘의 우정을 담은 성장담. 아이사 버터필드와 알렉스 울프에 끌려서 봤고, 둘이 정말 연기를 잘해서 흐뭇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에 남는 건 일명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라는 구체 형태의 집이었다. 혁신적 생각이 사람들에게 언제나 환영받진 못한다는 일종의 증거 같은 집. 하지만 우리가 정한 바운더리를 확장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도, 재러드가 죽을힘을 다해 외친 펑크 정신도, 세바스찬의 가슴속 피어오른 불꽃도 없었겠지.

음악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펑크 락은 내 귀엔 음악이 아니다) 영화가 말하려는 ‘정신’에는 공감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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