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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새 Winter Robin Jan 19. 2022

딱 세줄만 써봐

살살 달래며 속삭여 본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것이 벌써 작년, 몇 달 전이다.


딱 세줄만 써보자고 스스로 도닥인 것도 몇 달째.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메모장에 적어놓기만 하고,

긴 글을 잘 써보려고 기합만 넣다 보니

결국 시간만 지나갔다.

말만 세줄 타령을 했지,

속으로는 제대로 갖춰진 글만 꺼내놓고 싶었던 거다.


그런데 이것 봐라?


벌써 세줄은 넘어간 것 같다.

일단 시작했으니 내일은 더 쉽지 않을까?

혹시라도 마음이 바뀔까 봐,

세줄을 올리기 위한 매거진부터 발급해봤다. 


첫 매거진 <딱 세줄만 써봐>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현장.

그러니 이제는 좀 더 쉽게 접근해보자.

내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또는 없을지

해보기 전까진 모르니까.


세줄.

그래, 딱 세줄만 써보자.

Just three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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