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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5-3 커피에 대한 일상
왜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를
마시자고 했는지.
왜 그런 커피를 이상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아껴 마셨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
서운할 법도 한데.
아침은 뭘 먹었는지.
버스는 몇 번을 탔는지.
그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어떤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재미가 있으니.
커피가 참
행복하게
쓰으다.
오늘도,
잠자긴
글렀다.
물론,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 때문이지.
이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