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루한 내 삶이라 여겨지고
무엇하나 동행할 이 없을 때
소신이 내 친구요 정직함이 내 우정이라
그대 비록 아무도 비춰보지 않고
찾는 이 없는 다 한들
이리 굽히지 저리 굽히지 말고
그대의 삶을 살아 보시게
비 온 뒤 땅이 굳 듯
내실이 탄탄한 그대에게
따사로운 온기가 내릴 것이니
모든 과정이 다 그렇고
인생이 그러한 듯
그대는 낭중지추요
그대의 마음 언젠간 그 누가 알아주리
같이 동행할 그 사람이 알아준 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소이다
그러니 그대 휘청여도 좋으니
힘 잃지 말고 그대로 가시게나
언젠간 그대 빛을 발할 날이 올 터이니
그러니 그대
있는 그대로 잘 사시게
주저함 없이 걸어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