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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강령 Apr 04. 2020

디자이너가 영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법

아티클 기반으로 단어 외우기



스스로 동기 부여하지 못하는 사람들


어떤 분야든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면 학습 효율은 극도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대표적인 게 영어가 아닐까 싶다. 수능이든, 취업이든, 승진이든, 우리가 아주 어릴 때부터 다 크고 난 지금까지 필요한 영어. 누구나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하면 좋은'것을 알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할 의지가 안 생기는 그런 분야.


큰맘 먹고 시작하더라도 며칠 못 가 관두고 마는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언제까지 나의 박약한 의지 탓으로 돌리며 영어를 뒷전으로 미뤄둘 수는 없었다. 이제는 반성이 아니라 해결책이 필요하다.




동기 부여는 의지가 아니라 트리거


흔히 학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를 잘 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동기부여를 위해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이 일을 잘 해낸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일이었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업무에 필요한 리서치도 척척 해내고, 해외 클라이언트와도 술술 대화하고, 어쩌면 해외 취업까지도! 미래의 멋진 나를 상상하면, 없던 의지도 솟아나 당장이라도 영어 공부를 시작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변화시킬 수 없는 '미래의 멋진 나'는 영어 공부의 시작은 가능하게 했어도 유지는 어려웠다.


꾸준한 학습을 위해선 '미래의 나'와 같이 오랜 기간 무언가를 수행했을 때 얻는 멀고 큰 성취가 아니라, 매일, 매주, 매달 느낄 수 있는 작은 성취를 통해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넛지해야 한다.


넛지를 주는 트리거를 잘 설계했을 때, 우리는 '박약한' 의지로도 충분히 학습을 유지해낼 수 있다.



아티클 기반 온라인 영어 단어 암기 스터디


그래서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공유하자면, 두 달 전부터 아티클 기반 영어 단어 암기를 진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디자인 아티클을 찾고, 거기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모아서 외우는 거다.


이 공부법은 단순히 '자주 등장하는', '수능치려면 꼭 알아야 할 1000'류의 정확한 목적 의식 없는 단어 암기를 지양한다. 그보다는, 단어를 외웠을 때 바로 효용을 느낄 수 있는 암기를 지향한다. 무작위로 나열된 단어장이 아니라, 외우고 나면 하나의 아티클을 읽을 수 있게 되는 암기 말이다.


내가 외운 단어가 아티클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암기를 위해 한 노력이 바로 성과를 내서 성취감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단어를 외우기 전에는 읽히지 않던 아티클이 외운 후에는 술술 읽히는 경험, 암기가 재미없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지인끼리 소수로 진행하다가,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서로 동기 부여가 되면 좋을 것 같아서 지금은 공개 스터디로 진행하고 있다. 



스터디는 오픈 카톡방에서 진행되며,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디자인/스타트업 중 원하는 테마를 골라 스터디를 신청한다.


2. 단톡방이 개설되고, 큐레이터가 테마별로 퀄리티 좋은 아티클을 선정한다. 이 아티클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점들을 유의하며 읽으면 좋을지 등을 쓴 큐레이팅 멘트와 함께 링크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아티클+큐레이팅 멘트+단어세트


3. 아티클 링크와 함께 단어 세트를 제공한다. 스터디는 quizlet이라는 단어 암기 앱을 사용하여 진행된다. 제공 받은 단어 세트를 이용하면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 연필로 스펠링 쓰고 손으로 가려가며 뜻 달달 외는 재미 없는 암기 말고...

quizlet을 활용하여 게임처럼 단어 암기하기


4. 단어를 외운 후 테스트 결과지를 단톡방에 공유한다. quizlet은 외운 단어를 시험쳐볼 수 있는 테스트 기능을 갖고 있다. 단톡방에 올라오는 테스트 결과지들을 보며 자극을 받는다.

매주 쏟아지는 테스트 결과지 인증


5. 외운 단어가 나오는 아티클을 읽은 후, 후기를 공유한다. 이때,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있기 때문에 해당 아티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2기 디자인 테마 주제는 UX writing이었다.


스터디는 총 4주 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다음 링크를 통해 간단한 설명 및 후기를 읽을 수 있다. 스터디는 매달 첫째 주에 신청을 받는다. 하단 링크를 클릭하면 1기에 참여했던 분들의 후기를 읽어볼 수 있다.


[모집중] 스터디 3기 모집 링크

https://brunch.co.kr/@thinkaboutlove/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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