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한창 Apr 14. 2020

대화

360°에 가까운 시야로 주위를 경계하는

겁 많은 초식동물, 말

차안대를 씌우는 까닭은 그래서입니다.

시야를 좁혀 불안과 두려움 일으키는 자극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어쩌다 생겼든, 누가 씌웠든

사람 역시 차안대를 쓴 채 일생을 살아갑니다.

이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는

다른 각도로 서있는 누군가와

 서로의 본 바를 나누는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연법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